좋은 의사의 자질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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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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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좋은 의사의 자질은 무엇인가?
1. 서론
좋은 의사가 되는 데 어떤 자질들이 필요할까? 국어사전에서 자질을 찾아보면 자질이란, ① 타고난 성품이나 소질. ② 어떤 분야의 일에 대한 능력이나 실력의 정도. ③ 타고난 체질. 이렇게 세 가지 뜻이 나온다. 그렇다면 자질은 타고나는 것과 실력 이렇게 두 가지로 나누어 생각 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사람의 생명을 다룬다는 특별한 직업이기 때문에, 의사라는 직업은 기본적으로 능력과 실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그리고 내가 아닌 타인을 위해 존재하는 직업이기 때문에 의사는 다른 어떤 직업들보다도 여러 가지 자질들을 필요로 할 것이다. 어렸을 때, 지구상에 오직 세 사람만 남았을 때도 먹고 살 수 있는 직업이 의사라는 우스갯소리를 들은 기억이 난다. 물론 그 때는 웃으며 깊이 생각하지 않고 넘어갔던 이야기이지만, 생각해 보면 의사라는 직업은 그만큼 타인을 위하고, 그들에게 의지하고, 그들과의 관계에서 의미를 갖는 직업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단순히 지식습득만으로 좋은 의사가 된다는 것은 불가능 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단순히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도 아닌 의사-환자사이의 관계에서 필요로 하는 자질들도 특별히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좋은 의사가 되는데 요구되는 자질들은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보자.
2. 본론
다른 자질들을 주로 이야기 할 것이지만, 아무래도 기본적으로 의사의 가장 중요한 자질은 실력일 것이다. 환자를 위한 마음이 얼마나 크고, 다른 자질들이 얼마나 뛰어나더라도 환자를 치료할 능력이 없다면, 그 사람은 의사가 아니다. 등장한 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그 동안 과학의 발전에 힘입고, 여러 임상사례들을 바탕으로 축적된 현대의학은 그 양이 방대하며, 지금 이 시간에도 새로운 치료법들이 속속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 방대한 양을 공부한 학생은 의사고시라는 시험을 통해 실력을 검증받고 의사가 되게 된다. 의사고시를 통과함으로써 의사라는 기본적인 소양은 갖추게 되는 것이다. 그렇지만, 최근에는 의사고시 한 번으로 평생 동안 의사라는 직업을 갖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정기적으로 시험을 다시 보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좋은 의사라면 의사라는 자격을 한 번 부여 받는 것에 그치지 말고 더 나은 치료법 연구를 위해 부단히 노력, 개발하거나, 그렇지 못한다면 적어도 새로운 치료법들을 접하고 습득하여 환자들에게 이익을 더 해주는 사람이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거기에 그치지 말고 갖추어야 할 것이 바로 실력으로써의 통찰력이라고 생각한다. 요즘은 너무 세세한 검사장치가 많아서 의사들이 진단할 때 수치에 가려 질병을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생각해 보면, 우리에게 아무런 추가 장비 없이 청진기만을 주고 의료기계들이 훨씬 낙후되어있는 북한의사들과 같이 진료를 의뢰했을 경우에 질병을 더 정확히 진단하고 처방할 수 있는 의사들은 누구일까? 아무래도 북한의사들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현대의학에서 기계의 발전은 무시할 수 없는 놀라운 성과를 가져다주었지만, 기계가 없다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의사는 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처음부터 의사에게 주어지는 정보는 완벽할 수 없고, 따라서 좋은 의사에겐 조각조각의 정보로 전체를 구성할 수 있는 추리력과 통찰력이 기본적으로 요구된다.
위의 조건들은 충족한다면 좋은 의사는 아니더라도 의사로서의 자격은 충분하다. 그렇지만 우리는 ‘좋은 의사’를 이야기 하고 있다. 좋은 의사들이 되기 위한 다른 자질들로는 어떤 자질들이 요구될까? 나는 제일 먼저 환자와의 소통 능력을 꼽고 싶다. 환자에게서 증상을 되도록 정확하게 받아내고, 이해해야만 올바른 진단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어떻게 환자와 진심으로 소통을 하느냐는 수업을 듣는 내내 나에게 궁금증이었다. 비단 의사와 환자와의 관계말고도 나에게 요즘 제일 고민거리가 사람들 관계에서의 ‘소통’이었기 때문에 더 관심이가는 부분이기도 하였을 것이다. 아니, 어떻게 학교에서 가르쳐 주지도 않는 걸 어떻게 모든 의사들이 다 잘 해 낼 수는 없지 않은가. 차라리 가르쳐 준다면 편할 텐데, 그 방법에는 어떤 정해진 틀, 형식, 정답이 없다. 그리고 개인차가 너무 심하기 때문에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도 다른 사람은 동의하지 않을 수 있고, 갈등은 항상 존재하게 되는 것이다. 의사와 환자의 관계에서는 의사의 절대적인(요즘에는 별로 절대적인 것 같지는 않지만)권력으로 그런 갈등의 정도는 매우 작지만, 그것도 무시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우리나라와 같은 시스템 아래에서는 같은 시간에 많은 환자들을 봐야 이익이기 때문에 환자를 대하고 진료할 시간조차 짧다. 어떻게 짧은 시간 내에 환자의 진실을 파악할 수 있을까? 수업 시간에서 우리는 그 답을 진정성에서 찾았다. 별다른 기술을 요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마음이 담긴 한 마디, 환자를 향한 따뜻한 마음을 느끼게 할 수만 있다면, 소통은 이루어 질 것이다.
또 의사로서 갖추어야할 것에는 긍정적인 마음과 환자는 꼭 나을 거라는 확신이 있다고 생각한다. 영화 패치 아담스를 보면 이 사람이 바로 좋은 의사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진정성뿐만이 아니라 항상 긍정적인 마음으로 환자에게 웃음을 주며 행복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생각해보면, 좋지 않은 상황에 처한 환자에게야 필요한 것이야말로 웃음일 것이다. 그렇지만, 모든 의사에게 그처럼 특별한 태도를 요구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긍정적인 마음을 가져야만 환자를 격려할 수 있다. 의사라는 권위 때문이더라도 그의 격려는 다른 사람들의 격려와는 다른 힘을 가진다. 병을 극복하기 위해 환자에게 꼭 필요한 것은 자신은 나을 것이라는 확신이다. 이것은 많은 연구 사례들을 통해서도 검증된 바이다. 그리고 그런 믿음은 의사의 확신에서부터 비롯할 수 있으므로 의사의 역할이 중요하다.
그리고 좋은 의사란 권위적이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의사의 권위로 환자를 아래로 보던 시대는 지나갔다. 현대사회에서 의사는 환자에게 전달 할 수 있는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방법을 제시하여 대화를 통해 적절한 방법을 같이 찾아봐야할 것이다. 의사는 신이 아니다. 의사가 권위적으로 방법을 결정, 통보할 때 환자는 그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를 바탕으로 치료방법을 더 잘 따를 수는 있겠지만, 이것은 옳지 않다. 일본에서는 불치병에 걸린 사람에게 불치병을 통보하지 않는 것이 관례라고 한다. 가족들이 알리길 원하지 않기 때문에 끝까지 속이는 경우가 많고, 극한의 경우에 가서만 밝힌다고 한다. 그런데 신기한 건 환자가 자신을 속인 것을 받아들인다는 것이다. 그들에게는 그것이 당연한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동의하지 못한다. 치료라는 것은 의사와 환자가 공동으로 이뤄가는 것인데, 어느 한쪽으로만 균형이 쏠려버린다면 좋은 효과를 낼 수 없다. 환자도 자기의 상태를 정확히 알고 자신이 선택하는 것이 어느 정도의 위험성을 갖고 있는지 인식함으로써 의사의 책임감과 부담감을 덜 수도 있고, 환자의 자율성도 보장되는 것이다.
또 좋은 의사의 자질 중의 하나로 꼽을 수 있는 것이, 사람에 대한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이것은 모두들 타고나는 자질이라고 생각되는데, 인류에 대한 사랑, 봉사심 없이는 의사라는 직업을 유지하기 힘들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신보다 환자가 항상 먼저이기 때문이다. 의사들은 남들이 다 집에서 쉴 때도 자신의 생활을 즐기다가도 병원에서 호출이 오면 모든 걸 제쳐두고 환자에게 달려 가야하는 직업이다. 그런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의대를 중퇴하기도 하고 의사들도 갈등을 많이 겪는다. 이런 모든 이유를 극복하기위해선 자신의 직업에 대한 애정과 환자를 향한 동정과 연민의 감정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 아픈 사람을 불쌍하게 여기고 고쳐주고 싶은 마음, 그것이 바로 의사가 탄생하게 된 가장 근본적인 배경이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