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대의 4050 학급살림 이야기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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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상대의 4050 학급살림 이야기
이상대 선생님께서 1년동안 학급을 운영하면서 그 방법과 학생들과 소통하는 법에 대해 적은 책이라서 지금 교육현장에서 적용할 만한 내용들이 참 많이 있었다. 그중에서 특히 쪽지통신이라는 것은 학급을 운영하는데 매우 유용 할 것 같다. 학생들에게 조회, 종례시간에 똑같은 잔소리만을 늘어놓기 보다는 쪽지 통신을 통해 잔소리를 줄이고 아이들이 읽고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주고 이로써 그들이 직접 판단하고 행동할 수 있게 할 수 있을 것이다. 강압적이지 않기 때문에 교육적으로 훨씬 효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 책에서는 3월에 은근한 두려움 속에 일상활동의 틀을 짜고 쪽지 통신을 보내고 학부모와 관계 맺는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이듬해 2월, 아이들을 상급학년으로 올려 보내고 새로운 아이들을 맞이하며 묵묵히 걸어갈 것을 담담하게 다짐하는 이야기까지 아이들과 ‘지지고 볶은’ 1년의 기록이 담겨 있었다. 달마다 펼쳐진 이야기에는 아이들을 만나는 지혜가 담겨 있는 것은 물론이며 선생님의 진솔한 고백에 따뜻한 위로와 울컥, 하는 감동을 받을 수 있었다.
교사로서 학교에서 학생들 앞에 선지 5개월이 되었지만 솔직히 학생들 앞에서 부끄러웠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막무가내로 달려드는 아이들을 다루는 방법, 그들과 소통하는 방법도 몰랐고, 처음에 발령 받았을 때 열심히 해야겠다는 맘은 사라지고 단지 편하게만 지내려고 했던 내 자신이 한심해 보였다. 교재연구는 뒤로한 채 어떻게 하면 수업을 편하게 할 수 있을까 생각했던 내 자신을 반성하게 하는 책이었다. 아직 담임이 아니라서 내 학급을 운영해 보지 못했지만 내년에 담임이 되었을 때 학급을 어떻게 운영해야할지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또한 학생들과 소통하는 방법 또한 알게 되었다. 학생들의 입장은 전혀 생각하지 못하고 항상 내 이야기만 듣게 하고 내 지도에 바로 반응을 보이지 않거나 변하지 않으면 그 아이들을 탓한 나를 반성하게 했고, 이상대 선생님이 했던 쪽지 통신을 통해 굳이 잔소리를 하지 않고 학생들을 변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6개월 남짓 교사로서 학생들 앞에 서면서 가장 부족하다고 생각한 점이 바로 수업이었다. 나름대로 교재연구를 통해 수업을 준비해 갔어도 항상 부족함을 느낀다. 학생들이 알아듣기 쉽게 설명하는 방법을 생각해 보고, 또한 내 전문적인 지식을 쌓기 위해 전공과목 공부도 게을리 해서는 안될 것이다.
그리고 학생들의 입장에서 한번더 생각하는 습관을 가져야겠다. 학생들이 어떤 행동을 했다면 그 이유가 있을 것이고 그것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했어야 했는데 지금까지는 나의 입장에서 학생들을 판단했던 것 같다. 상담이나 쪽지 등과 같은 그들을 이해하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을 생각해봐야겠다.
이 책은 아직 담임을 하지 않은 나에게 준비의 기회를 주었다. 앞으로 담임으로써 어떻게 학급을 운영할 것이며, 현재 학생들과 소통하는 방법에 대해 많은 것을 알려주었고 깊이 생각할 수 있게 해주었다. 아직까지 교사로서 부족한 점이 많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한가지 더 생각해 본다면 학교에선 학생들과의 관계도 중요하지만 그것만큼 더 중요한 것이 동료교사들과의 관계라고 생각한다. 신규교사라 학교생활에 적응하기, 학생들 다루기, 업무처리하기 등등 많은 일들이 있지만 동료 교사들 사이에서 적응하기 또한 만만치 않은 일이라 생각한다. 이 책에서 담임 선생님이 교과 선생님들과 학생들 사이에서 중재자 역할을 잘 해줘야 한다고 했는데 그러기 위한 방법으로 쪽지를 이용하셨는데 다른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한번쯤 고민해봐야할 일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