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답사 보고서 - 제주대박물관, 제주목관아지, 만덕기념관, 조천연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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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사회사 수업을 통하여 역사를 사회학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며 어떻게 흘러갔고 왜 그런 방향으로 갔는지에 대해서 많은 부분 이해하였다. 하지만 과거의 역사를 현재 우리가 실제로 느끼고 생동감 있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현장을 가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번 사회사 시간때 여러 장소를 견학하며 내가 평소에 가지고 있던 생각과 더불어 견학하고 더해진 생각들을 정리할 수 있었다.
제주대학교 박물관
제주대학교에 박물관이 있다. 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이번 사회사 수업 견학으로 가게 되어서 운이 아주 좋은것 같다. 박물관 내부는 내가 생각 했던것 보다 더 잘 꾸며져 있었고 훌륭했다. 일단, 관람하기 전에 제주제일인 연구원 분께서 제주제일인 에 대해서 잘 설명 해주셨는데 관람하기 전에 상당히 도움이 되었다. 물론 저번 학기 교양 수업으로 제주제일인에 대해서 공부하여 설명에 쉽게 따라갈 수 있었던것 같다.
제주제일인은 제주도에서 거주 하셨던 선조들이 일본으로 건너가서 새로운 터전을 잡은 사람들을 가리킨다. 선조들은 일본에서 노동을 통하여 얻은 임금을 제주도로 보내어 제주도에 남아있는 식구들을 보살폈다고 한다. 식민지하에 있었던 우리나라를 생각하면 마음 한구석이 쓰리는 부분이 있다. 약한 조선이라는 나라가 국민을 제대로 보살피지 못했던 한계성과 사랑하는 자식과 지인들을 떠나는 일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라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제주도에서 일본으로 건너가서 거주했던 제주인 들은 거기서 완전히 정착하여 자식들을 낳고 일본에서 길렀는데 자식들의 국가에 대해, 자신의 뿌리에 대해 정체성 문제가 많이 생긴다고 한다. 부모들은 그 부분에 대해서 일본 사람으로 일본교육을 받게 하고 키우는 부모가 있는 반면에 한민족 이라는 조선을 바탕으로 한국의 교육을 가리키는 부모도 있다고 한다.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은 점점 조선에 대해서 가리키는 학교의 학생 수가 점차 적어지고 있고 그에 따른 마땅한 재정적 지원이 부족하다고 한다. 지금 현재 한국에서도 그들의 북한 조총련과 연과 되어 크게 지원을 할 수 없다고 한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하루 빨리 좋은 방향으로 나아갔으면 좋겠다.
이번 견학에서 박물관에 대해서 교수님께서 설명해주셨는데 제주대학교 박물관은 테마로 구성하여 박물관 견학하는 이들에게 쉽게 관람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적인 부분이 훌륭하다고 생각했다. 평소에는 박물관 자체에 의미를 두지 않았는데 이번 기회에 박물관 자체의 구성방식과 전시 방식에 대해서 인지 할 수 있게 되어서 다른 박물관에 갔을 때 이번에 배웠던 박물관의 기능적인 요소들에 대해서 생각해 보면서 관람을 해야겠다.
제주목관아지
중고등학교 때부터 제주목관아지에 대해서 수업시간에 여러 번 들었고 조선시대때 중요한 기관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리고 관덕정 쪽이라는 곳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는데 나는 견학하기 전까지 목관아지와 관덕정에 대해서 구분을 못했다. 이점에 대해서 지금까지 제주도 살아온 사람으로서 토종 제주인 이라고 말했던 것이 창피하게 느껴졌다. 이번 견학을 통하여 지금 이 부분에 대해서 잘 알 수 있게 되어 감사히 여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