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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tx작가 소개 유치진 (1905.11.19~1974)-우리 나라 최초의 본격적인 리얼리즘 희곡작가-경상남도 통영 출신-초기에는 식민지수탈과 민족의 궁핍화 과정을 사실주의수법으로 그림 -일제의 탄압이 심해지자 역사극과 낭만주의 쪽으로 방향을 돌려서 주로 애정을 주제로 한 작품을 쓰는 등 현실도피를 꾀함.-광복 후에는 민족주의적 리얼리즘 작품을 발표함.
주요 작품＜토막 土幕＞(1932)＜버드나무 선 동리의 풍경＞(1933)＜빈민가＞(1934)＜소＞(1934)＜마의태자＞(1937)＜제사＞(1938)＜조국＞(1946)＜자명고＞(1947)
작품 소개‘소’는 소작농인 국서의 가족이 지닌 전 재산에 가까운 소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갈등을 형상화한 작품입니다. 국서의 아버지에게 소는 어떤 점에서는 자식보다 더 소중합니다. 그러나 둘째 아들은 이를 몰래 팔아서 대처로 나가려 하고, 큰아들은 그 돈으로 이웃집 처녀에게 장가들기를 꿈꿉니다. 이러한 동상이몽의 상황에서 사건은 가족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의 문제로 반전되면서 비극으로 끝납니다. 즉 소작료 대신에 소를 가져가려는 마름과 두 아들이 옥신각신하는 장면은 비극적 상황에 희극적인 요소를 적절하게 첨가하고 있습니다.이렇듯 이 작품에서 등장인물들의 갈등은 한 마리의 소를 중심으로 빚어지는데, 여기서 소는 농부가 아끼는 가축으로서 뿐만 아니라 일제에 대한 민족수탈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이와 같이 일제 강점기를 살아가는 농민들의 고단한 삶과 딸을 팔수밖에 없는 구조적 모순, 그 속에서 살아가는 농민들의 소망과 좌절을 그린 이 작품은 일제 강점기 농민들의 비극적인 삶을 형상화하여 해방 이전 발표된 대표적 희곡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국서(농사꾼) 선량하지만 현실을 올바르게 보지 못하고 지금까지 해 온 농사일과 전통적 가치관만을 고수하는 완고하고 보수적인 인물이다.말똥이 국서의 장남. 동네 처녀 귀찬이와 결혼하고 싶은 마음에 농사일을 거부함으로써 현실에 대해 소극적인 저항을 보이는 인물이다.개똥이 국서의 차남. 일확천금을 잡으러 만주로 떠나려 하는 다소 허황된 생각에 사로잡혀 있는 인물이다.귀찬이 부 국서의 이웃. 경제적 고난 때문에 딸을 팔면서도 딸에게 닥칠 불행을 읽어 내지 못한다. 현실 인식이 부족한 인물이다.사음 국서네 마을 소작농들의 도지를 관리하는 마름. 이기적인 성격이다.등장 인물
작품 줄거리[제1막] 국서네 농촌 마을은 오랜만에 풍년이 들어 기쁘고 들뜬 마음으로 타작하기에 여념이 없다. 국서는 소를 가진 것을 긍지로 삼고, 아들보다 더 애지중지한다. 둘째 아들 개똥이는 만주에 가서 일확천금을 모을 궁리를 하면서 소를 팔아 노자를 마련해 달라고 부모에게 조른다. 맏아들 말똥이는 마을 처녀인 귀찬이와 결혼할 사이이나, 그녀는 농사 빚 때문에 일본으로 팔려 가야 할 신세다. 그래서 소를 팔아 그 빚을 갚고, 귀찬이와 결혼시켜 달라고 조른다.
작품 줄거리[제2막] 국서네는 결국 빚을 얻어 귀찬이네 빚을 갚아 주기로 하고 말똥이와 결혼시키려고 한다. 개똥이는 소를 몰래 팔아 만주로 떠날 궁리를 한다. 국서네는 돈을 빌리기가 어렵게 되자, 결국 소를 팔기로 결심을 한다. 그때 소 장수가 그 소는 이미 팔리기로 되어 있지 않느냐고 말해, 국서와 말똥이는 개똥이를 의심하게 되고, 이에 집안에는 한바탕 난리가 벌어진다. 그러나 개똥이는 소를 팔 생각은 있었으나 실행에 옮기지는 않았던 것이다. 이때 마름이 나타나 밀린 빚 대신에 소를 끌고 가 버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