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잊어도 소품은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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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잊어도 소품은 남는다
요즘 여름이 온 것을 반기듯이 대작들이 줄줄이 극장에 걸리고 있다. 그런데 이 영화들을 유심히 보다보면, 아니 대충 보더라도 어떠한 브랜드 또는 상품이 눈에 보인다. 영화 매트릭스 리로디드(The Matrix Reloaded)에서 삼성의 매트릭스폰이 그렇고, 그녀에게(talk to her)에서 LG 폴더형 휴대전화이 그렇다.
또한 영화뿐 아니라 TV 드라마에서도 이러한 경향이 보이는데, 얼마전 인기리에 종영한 올인에서 이병헌이 성공한 후 몰고 다녔던 고급 승용차가 기억나는가? 이것은 뉴 아우디 A8 3.7 콰트로 성공한 남성의 이미지를 차에 그대로 이입시킴으로써 제품의 이미지를 높이고, 소비자의 호기심을 자극하였다.
이처럼 영화나 드라마 등의 방송에 기업의 상품을 자연스럽게 등장시켜 관객들의 무의식 속에 상품의 이미지를 심어 광고효과를 노리는데 이것을 PPL(영화속 상품광고, Product Placement)이라고 한다. 원래 PPL이란 영화 제작시 소품 담당자(Prop Men)가 영화에 사용할 소품(Property)들을 배치하는 업무를 이르는 말이었다. 1970년대만 해도 미국 할리우드에서도 영화속에 등장하는 소품확보에 곤란을 겪었고, 이에 소품담당 출신들이 초기형태의 PPL Agency가 출현하게 되었다. 그러다 영화 ET에서 Reeses Pieces(Hershey Foods) PPL의 성공은 PPL에 대한 인식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고 이에 PPL의 가치에 대한 인식은 급속도로 전환되기 시작했다. 더군다나 이러한 PPL마케팅은 광고에 비해 비교적 거부감이 없고 소비자에게 다가설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이를 활용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이렇게 미국의 할리우드에서 시작된 PPL은 현재 우리를 강타하고 있다. 우리나라 PPL의 현대적 효시는 신씨네에서 기획하고 익영영화사에서 제작한 로 이 영화에서 삼성전자가 신혼용 가전제품 전체를 지원했다. 이후 다양한 PPL이 시도되다가, 영화“쉬리”의 흥행성공과 더불어 새롭게 주목받게 되었다.
그럼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여러 사례를 찾아보자.
먼저 위에 언급한 어릴적 보았던 스필버그 감독의 E.T를 보자. 여기서 등장한 리스(Reese)사의 초코볼을 우리기억속에 남아있는 PPL의 대표적인 예로 들 수 있다. 이 영화에서 못생긴 외계인이 초콜릿이 덮여있는 땅콩 과자를 먹는 행동을 보여주는 것으로 영화 개봉 수개월만에 Reeses Pieces의 매출 신장률은 65%에 이르렀고. 이를 판매하는 극장의 수도 600개에서 800개로 늘어났다.
또 액션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치고 “007시리즈”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럼 영화속에서 제임스 본드가 타는 차는 무엇인가? 바로 “BMW(잠깐 아우디가 나온적도 있었다)”이다. 그리고 그가 차는 시계는? “오메가” 우리는 너무나도 당연하게 이를 알고있다.
우리나라 영화의 부흥을 이끌었던 영화 “쉬리”. 이 영화는 한국 영화를 부흥시켰을 뿐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PPL이 주목받게 하는 역할도 하였다. 이 영화에서 삼성전자의 애니콜로 문자메시지 전송으로 작전을 주고받고 OP요원들은 삼성헬기를 통해 남파요원들을 추격한다. 삼성생명 빌딩의 로뎅갤러리에서 OP요원과 남파요원간의 추격신이 포카리스웨트 자판기를 사이에 두고 벌어진다. 남파요원을 쫓는 OP요원들의 유니폼은 지오지아이며, 김윤진이 쇼핑한 포카리 스웨트와 맥심커피가 스크린에 드러나며, 잠실 주경기장에서 등장하는 나레이터 모델의 맥심커피 외침이 관객들에게 전달된다. 그리고 영화의 마지막 부분 죽은 김윤진의 마지막 메시지는 “SK텔레콤 소리샘입니다”로 시작한다. 이렇듯 이 영화에서는 30여종에 달하는 PPL이 배치되어 있다.
당시 100만이상의 관객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하였던 “접속”에서는 한석규와 전도연을 맺어 준 유니텔은 영화이후 가입자가 30% 늘어났고 “모래시계”에서 구형 그랜저가 줄지어 나가는 장면이 나간 이후, 중고차 시장에서 검은색 그랜저가 불티나게 팔렸다. 이상 여러 성공 사례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