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길동전 돈키호테 태평천하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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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홍길동전 돈키호테 태평천하 독후감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이룰 수 없는 꿈을 꾸고, 이룰 수 없는 사랑을 하고, 이길 수 없는 적과 싸움을 하고, 견딜 수 없는 고통을 견디며, 잡을 수 없는 저 하늘의 별을 잡자!’ - 돈키호테의 대사 中
- ‘홍길동전’, ‘돈키호테’, ‘태평천하를 읽고’ -
내가 속한 조는 1조라 우리가 읽어야 할 책은 ‘홍길동전’, ‘돈키호테/유토피아(택 1)’, ‘태평천하’였다. 나는 돈키호테와 유토피아 중에 돈키호테를 고르게 되었다. ‘태평천하’나 ‘홍길동전’은 두께가 별로 두껍지 않아서 며칠이면 금방 읽을 수 있었으나, 돈키호테는 예외였다. 처음에는 좀 오래되어 보이는 책을 읽으려고 했으나, 책 두께가 두껍지 않은 대신, 너무 옛날 것이다 보니깐 한자가 남발하였고, 맞춤법도 지금과 약간 다르기 때문에, 포기하고 ‘유토피아’를 읽으려 했다. 그러나 학교 도서실을 가보니 새 책이 있었다. 그래서 책을 딱 쳐다보니깐 두께가 무려 700여 페이지나 되는 어마어마한 분량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래도 ‘남자는 칼 한번 뽑으면 무라도 베어야지’란 심정으로 읽기 시작하였다.
‘홍길동전’과 ‘태평천하’는 일주일 만에 다 읽고 ‘돈키호테’를 읽기 시작하였다. 처음에는 끝내야 겠다는 의욕이 생겨 야간 자율학습시간에 무려 200페이지나 읽었다. 그러나 점점 끝내야 겠다는 열정이 식어서 그런가, 그 다음날에 읽은 페이지 수가 120페이지가 되었고, 점점 50, 60페이지가 줄었다. 게다가 추석도 끼어있어서 책 읽기에 더욱 집중이 되지 않았다. 그러나 우리 같은 조 애들이 빨리 다 읽으라고 독촉하기에 나는 다시 마음을 다 잡고 읽을 수 밖에 없었다. 결국 나는 그 어마어마한 720페이지 짜리 ‘돈키호테’를 다 읽고 말았다. 그 두꺼운 ‘돈키호테’를 다 읽었다는 성취감과 나 자신에 대해 자랑스러움과 끈기, 자신감을 얻었다.
일단 ‘태평천하’는 나이 어린 기생을 데리고 다니는 윤 직원 영감(본명은 윤두섭이다)은 인력거를 타도, 버스를 타도 항상 무임승차를 한다. 물론 자기 고집에 의해서이다. 그의 부친인 윤용규는 재산을 불렸으나 수령의 토색에 시달리다가 결국 화적들의 습격을 받고 살해당한다. 그 일이 있은 이후 윤 직원은 자신의 재산을 넘보는 모든 이들에 대한 강한 거부감을 갖게 되며 비록 일제라 하더라도 그들과 결탁하여 자신의 돈만은 지키려 한다. 윤 직원 영감의 아들인 윤창식은 노름을 하여 재산을 탕진하고 군수를 시키려 하였던 큰 손자 종수는 아버지의 첩인 옥화와 정을 통하게 되는 불륜을 저지른다. 윤 직원 영감의 한 가닥 희망이었던 둘째 손자 종학마저도 경찰서장을 시키려고 하였으나 사상 문제로 동경의 경시청에 체포되었다는 전보를 받고 윤 직원 영감은 큰 충격에 휩싸인다. 윤 직원은 일제 순사들이 치안 유지를 해주고 화적 무리도 없는 이런 좋은 세상인 ‘태평천하’에 사회주의 운동을 하다가 체포된 종학이를 이해할 수 없다며 진노하는 장면으로 이 책이 마무리 된다.
이 글의 작가인 채만식은 당시 일제 강점기의 민족적인 이상에 역행하여 반민족적, 반사회적으로 살아가는 고리대금업자 그리고 타락한 유한계층의 인간들이라는 부정적인 인물들을 작품의 전면에 내세우고 이들을 풍자한다. 이 작품에서 가장 중심적으로 풍자되고 있는 인물은 윤 직원 영감이다. 그는 자신의 재산과 생명의 보전만을 위해서 사는 일제 강점기 유산계층의 한 전형이다. 그는 자신의 생명과 재산의 안정만 보장된다면 민족이든 사회든 알 바 아니라는 주의를 갖고 있는 인물이다.
이 책은 윤 직원 영감을 통해서 돈이 모든 것을 해결해주지는 않는 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 만석꾼지기인 윤 직원은 자신보다 50여살이나 어린 기생을 데리고 다니지만, 그의 가족을 보면, 초라하다는 말 밖에 생각이 나질 않는다. 미망인들만 둘이 산다. 다른 사람은 일본 도쿄 유학 중에 사회주의 운동에 참여해서 일명 ‘사상 죄’로 경찰에 붙잡혔고, 윤 직원 영감의 아들은 노름으로 인해 자신의 재산을 탕진하기에 이른다.
에스파냐의 라만차 지방에 돈키호테라는 가난한 지주가 가정부, 조카, 하인과 함께 살고 있었다. 그는 기사책을 읽다가 정신이 이상해져 스스로 기사가 되어 모험을 한다. 그는 자기말을 타고 조상대대로 내려오는 낡은 갑옷을 입고 길을 떠난다. 기사의 신분에 어울리는 공주님으로는 토보소 마을에 사는 로렌소 아가씨를 정하고 둘시네아라는 이름을 붙인다. 돈키호테는 어떤 여인숙에 도착하는데, 그곳을 성으로 착각하고 여인숙 주인을 성주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여인숙 주인에게 기사 임명식을 해 달라고 부탁한다. 돈키호테가 벌이는 소동은 남들이 보기에 우습기 짝이없었다. 그래서 여인숙 주인이 기사 임명식을 하고 빨리 가게 하였다. 그리고 길 가던 장사꾼들에게 싸움을 걸었다가 호되게 두들겨 맞은 돈키호테는 어떤 농부의 도움으로 간신히 집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그는 두번째 여행을 나선다. 그후에도 모험은 계속된다. 한편, 라만차 마을의 신부와 이발사 는 돈키호테의 행동을 심각하게 여기고 작전을 세운다. 도로테아라는 아가씨를 미코미코나 공주로 분장시켜 돈키호테를 집으로 돌아오게 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건강을 되찾은 돈키호테는 산초와 함께 다시 여행을 떠난다. 하지만 돈키호테도 흐르는 세월을 피할수는 없다. 여행도 끝이 가까워지자 꿈은 스러지고, 자신의 어리석음에 비로소 눈을 뜬 돈키호테는 고향으로 돌아와 잘못을 뉘우치고 조용히 눈을 감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