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 대학 내의 대인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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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인간관계] 대학 내의 대인관계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 서론 ― ‘쿨 권하는 사회’

■ 대학생이 생각하는 대인관계 - 설문조사 결과
▲ 조사의 대상, 목적, 그리고 이론적 의의
▲ 조사 결과 및 내용 분석

■ 대인관계 형성의 구조적 요인
▲ ‘중요한 타인들’을 어떻게 볼 것인가
▲ 사회교환적 가치 문제들
▲ 사회교환적 가치 문제들
▲ 왜 자존감인가―효과적인 대화와 자기 개방

■ 결 론
본문내용
■ 서론 ― ‘쿨 권하는 사회’


1970~80년대 대학 캠퍼스에서 누군가 오랫동안 사라지고 난 뒤엔 “그 친구 실연 때문에 수면제를 먹었다더라”하는 안타까운 이야기가 들려왔다고 한다. 90년대에는 “나 그와 헤어졌는데 너무 힘들다”며 휴학을 하고 술독에 빠져 사는 학생들이 있었다. 21세기, 실연을 마무리하는 젊은이들의 보편적인 정답은 무엇일까? 이별 뒤 오랜 시간이 지난 어느 날 친구에게 “너 정말 그런 일 있었어? 전혀 몰랐어.”라는 말을 듣는 것이다.
바야흐로 우리는 ‘쿨 권하는 사회’에 살고 있다. ‘쿨’(Cool)은 남녀관계뿐 아니라 가족․친구․동료․상사․선후배 등 모든 인간관계에서 현대인이 갈망하는 소통관계의 형식이다. 드라마도, 광고도, 거리에서 만나는 낯선 이들의 옷차림새에도 ‘쿨’은 최고의 찬사이자 레토릭이다. 언뜻 현대성(modernity)을 포장하는 수사적 기교처럼 보이는 ‘쿨’에는 ‘다른 사람에게 적당히 친절하되 감정적으로 얽매이지 않는 자유인’에 대한 환상이 내포되어 있다.
‘쿨’이란 무엇인가? 웹스터 사전에 따르면 ‘cool’의 정의는 ‘어떤 경우에도 냉정함과 자기조절능력 잃지 않기’, ‘너무 열렬하거나 친근한 모습 보이지 않기’ ‘감정의 기복 절제하기’다. 굳이 사전를 찾지 않아도 누군가에게 ’쿨하다는 게 뭐냐고 물으면 좋다, 멋있다, 세련됐다, 유행에 맞는다는 대답이 돌아온다. ‘쿨’이란 하나의 형용사는, 냉정한․서늘한․뻔뻔한․침착한․훌륭한․가벼우나 천박하지 않은․적정한 거리를 유지하는 등의 수많은 의미의 뿌리를 거느리고 있다. 문학평론가 백지연 씨는 “열정과 감각을 필요한 순간에 발휘할 수 있는 신비스러운 자기 포장술”이라고 ‘쿨’을 정의하기도 하였다.
‘쿨’은 일종의 삶의 태도이다. 쿨하기 위해서는 아쉬운 소리 안 할 정도의 경제력과 자본주의 문명의 이기들을 잘 활용하는 기민함, 남에게 해 끼치지 않을 정도만 일할 줄 아는 적절한 능력과 책임감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런 삶의 태도는 타인과의 관계에 대하여 ‘끈적거리기 싫다’, ‘심플하게 살고 싶다’, ‘다른 사람과 다르게 살고 싶다’는 의미의 표현이다. 그렇지만 자기가 원하는 일을 잘 달성하고 감정에 숨김이 없고 호불호가 분명한 이른바 ‘쿨족’들은 ‘쿨하지 못한’ 환경과 때때로 마찰을 빚기도 한다. 그들은 ‘관계’를 강요하는 사람들을 이해하지 못한다. 동료이기 때문에 친해야 한다거나, 자기 마음에 대해서 꼬치꼬치 캐묻거나, 자기보다 타인이나 집단의 가치를 우선시 하는 사건들에 대해서 황당하다고 느낀다. "표지이야기:나 지금 쿨~ 하니?,“ 「한겨레21, 제438호」2003. 10. 9: 24~28. 을 참고하였습니다.

이 글에서는 앞서 간략하게 서술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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