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학 학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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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교육학 학벌사회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학벌은 학력이나 출신학교의 사회적 신분이나 지위 즉, 학력이나 출신학교로 인해 사회적으로 차지하게 되는 위치라고 말할 수 있다. 또한 학벌의 전제가 되는 학력은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국민의 직업 능력 지표로써 중요 역할을 담당해 왔고, 노동 시장에서의 구직, 승진, 보상은 물론 배우자의 선택 및 인간관계의 형성 등에서도 핵심적인 고려 요인이 되어 있다. 그리고 이러한 학력은 중졸, 고졸, 대졸 등과 같이 교육단계의 차이에 따라 종적으로 분화된 것과 한 교육단계 내에서 학교의 종류 및 위신(예컨대 일류대학, 이류대학 등)의 차이에 따라 횡적으로 분화된 것의 두개의 차원으로 구조화 되어있는데, 여기서 횡적으로 분화되는 출신학교 자체에 의한 개인 능력 판단의 정도는 실재 우리나라에서 앞서 설명한 학력의 판단 정도보다 더욱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사실이다. 예컨대, 어떤 기업의 신입사원을 심사하는 한 실무자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1차로 학교에 의해 인원을 정리하고 다음으로 지역, 능력, 외모 등의 순으로 인원을 선발한다고 한다.
그러나 학력이나 출신 학교가 개인 능력의 판단 근거가 되어 현 관료제적 조직에서 합리적인 인력확보나 조직형성에 기여하는 정도가 높다고 볼 수는 있지만, 현실의 상황을 살펴보면 학력이나 출신학교가 의미하는 개인적인 지식, 기술 등의 내용보다는 획득된 학력이나 출신학교 즉, 학벌 그 자체를 중시하고 존중하는 사회관행과 의식이 지배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은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이제 학벌이 한국사회에서 가지는 역할은 구직, 승진 등에서 개인의 능력을 판단하는 척도일 뿐 아니라 점점 그 범위를 넓혀가서 사람에 대한 대우나 사람 자체에 대한 판단의 근거 척도이며 가치 기준이 되는 정도에 이르렀다고 볼 수 있다.
※김동훈 『한국의 학벌, 또 하나의 카스트인가』에서의 ‘학벌사회’ 정의
「학벌사회란 사회학적으로는 변형된 신분제적 가치와 원리가 지배하는 사회를, 정치학적으로는 사회적 권력의 배분이 학벌이라는 네트워크에 의하여 이루어지는 파당적 요소에 의해 분배되는 붕당(朋黨)적 사회를, 경제학적으로는 한 사회가 생산해내는 부와 권력을 소수의 학벌집단이 지대(地代)추구행위를 통해 독점적으로 차지하는 독과점사회를, 문화적으로는 학벌이라는 집단적 편견이 개인의 인간관계의 형성, 결혼, 취업, 자긍심 등 일상의 모든 영역에 파고들어 문화적·심리적 갈등을 빚어내는 갈등사회를 의미한다.」
◎학벌사회를 정당화하는 논리와 비판
김동훈의『한국의 학벌, 또 하나의 카스트인가』라는 책에서는 1996년에 서울대 사회학과 송호근 교수의 “서울대옹호론”을 바탕으로 하여 학벌사회의 지지논리를 설명하고, 그 논리를 하나하나 반박하는 형식으로 글이 전개되어 있다.
1.경쟁 동기론
학벌사회가 경쟁의 동기를 제공한다는 이론이다. 학벌사회란 한마디로 학벌이 그것의 보유자에게 보상을 해주는 사회를 말한다. 여기서 이 보상은 각 개인이 학벌취득 또는 자기 성취를 위한 경쟁에 참여하도록 적극적인 동기를 부여한다. 이것이 곧 사회 발전의 원동력이라는 것이다.
(송호근 교수의 글)
교육은 가치합리젹인 행위이다. 그러나 교육체계는 수단 합리적 대상이다. 즉 경쟁력이 문제가 되는 것이다. 의 핵심적 주장은 수단 합리적 행위에서 경쟁요소를 제거하자는 것으로 요약된다. 그것은 자유민주주의를 움직이는 가장 중요한 동력인 개인적 모티브를 없애버리자는 말이고 이를 과도하게 해석하면 라는 사회주의적 발상과 일맥상통한다.
비판 → 경쟁을 유발하는 현행 대학 입시제도는 입시 후의 전 생애에 걸쳐 출신대학이라는 종신형 간판에 의해 경쟁의 모티프를 앗아감으로써 우리 사회를 정체시킨다.(결국 진정한 경쟁체제가 아니라는 것)
이 경쟁동기론을 비판하는 핵심은 입시에서 경쟁요소를 제거하는 것이 모티브의 균등 분배라는 사회주의적 발상이라는 주장에 있다.
학벌사회의 문제점을 지적할 때 그 문제점을 자유주의와 사회주의 논쟁 이전에 신분사회와 시민사회의 대립이라는 것을 알아야한다. 즉 학벌이 변형된 신분제도라는 것이다. 그러한 신분제에서 벗어나 자아를 가진 주체로 살아가는 것이 우리가 추구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