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과소비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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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청소년 과소비 문화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60년대 말부터 80년대 중반까지는 소비가 부정적 의미였지만 90년대 들어오면서 즐거움과 정서적 만족을 중시하게 되었고 절제된 소비욕구가 지나치게 풀려 발생한 ‘과소비’가 사회적 이슈들 중에 단골 메뉴로 등장하곤 하였다. 몇몇 학자들은 선진국과 같은 소비주의 시대가 우리사회에서도 도래하고 있음을 조심스레 예고하기도 하였다. 핵가족화가 됨으로써 청소년들이 차지하는 소비영역이 점점 증가하는 상황에서 체계적이고 다각적인 이해가 필요하다. 기존 연구는 소비적 특성의 요인들을 통계적으로 살펴보았지만 이글은 청소년의 소비행위를 소비문화론적 관점에서 살펴보고자 한다.
소비문화론의 출현배경을 검토하고 세가지 소비문화론에 대해 논의 할 것이며 청소년 소비특성을 의복 소비 방식을 중심으로 정리할 것이다. 청소년의 소비특성을 세가지 소비문화론적 관점에서 설명하고자 시도할 것이다.
2. 소비문화에 대한 이론적 논의
1) 소비문화론의 출현
윌리엄스에 따르면 18세기까지 소비는 ‘파괴하다’, ‘다 써보리다’, ‘낭비하다’, ‘고갈시키다’등의 부정적 의미를 가졌다. 그러다가 18세기 중엽부터 경제학 영역에서 소비는 포괄적인 경제적 과정의 한 요소로서 중립적인 의미를 지니게 되었다. 생산이 경제활동의 시발점이라면 소비는 종착점으로 이해되었다. 동시에 소비는 생산의 결과나 파생물로서 생산에 비해 부차적인 것으로 인식되었다. 19세기 중엽에 대두된 한계효용론은 상품의 가격이 소비자의 한계효용에 의해 결정된다는 점을 주장함으로써 소비 중심적 시각으로의 전환을 가져왔다. 한계효용론은 개별 소비자의 필요와 욕구를 충족하기위한 효용의 극대화문제에 접근함으로써 소비의 이론적 중요성을 강조한다. 한계를 극복하기 위하여 소비사회학이 대두되었다. 소비사회학은 소비가 그 자체로서 상품의 사용 가치를 사용하는 행위라는 점을 부인하지 않으면서도 소비를 둘러싸고 형성되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중요한 사회적 관계의 일부로 파악하고자 한다. 한편으로는 특정한 소비양태를 주도할 뿐만 아니라 다른 한편으로는 소비에 의해 구성되어지는 생산과정, 생산조직, 상품미학, 개인 혹은 집단과 상품간의 관계, 사회적 관계 및 사회적 갈등 등을 다룬다.
소비문화론은 바로 이러한 소비의 사회학적 인식에 기초하여 발달하였다. 소비문화는 물질문화의 한 특수한 형태로서 소비 양식의 유형화 과정과 밀접한 관계이며 특정 유형의 소비양식은 특정한 사회적 행위와 문화적 가치 및 정체성 유형의 형성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본다. 소비문화론에서의 소비는 더 이상 부정적인 의미를 갖고 있지 않을 뿐만 아니라, 생산에 비해 부차적이거나 주변적이지도 않다. 오히려 소비문화론자들은 기존의 생산 중심적 패러다임에 도전하고 소비 중심적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을 주장한다. 개인적인 삶의 의미와 정체성이 소비의 장에서 추구된다는 점에서 그리고 소비가 사회의 지배적인 구조화 원리로 작동한다는 점에서, 소비문화론은 현대사회를 ‘소비사회’로 본다.
2) 소비문화에 대한 세가지 관점
어떻게 소비문화가 형성되고 개인 혹은 집단의 정체성과 유대에 영향을 미치는가? 이 질문에 대한 접근을 방향을 크게 나눠 보면
생산주도적 소비문화론
쾌락주의적 소비문화론
소비양식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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