Ⅱ. 작품 설명:《山門에 기대어》에 대하여
송수권 시인이 1975년 『문학사상』에서 신인상으로 문단에 등단하게 된 계기가 된 그의 대표 작품이다.
<산문에 기대어>와 함께 <祭 ㅅ 날>, <부두로 가는 길목에서>, <빨래줄>의 총 4작품이 그에게 신인상을 안겨준 작품이었는데, 군대에서 돌아온 동생의
줄거리
연이는 아침 저녁으로 무릎을 꿇은 채 손을 모으고 한참 앉아 있는다. 그녀는 이렇게 앉아 있는 때가, 가장 신에 가까운 마음을 가지게 된다고 알고 있다.
그녀가 아이 하나만을 데리고 옥수정 보육원에 오게 된 유래를 안다면 누구나 그녀와 같은 자세를 가질 것이다.
연이의 첫남편 상수와의
석이 엄마는 항상 석이가 대견스러웠다. 올해 벌써 열 여덟, 농사일을 어느 정도 서투나마 꾸려 나가는 것이 항상 장해 보였다 . 지내온 악착같은 고생도 꿈속으로 돌릴 수 있었다. 동생인 연이에게 오라비를 주라고 점심을 싸서 보낸다. 연이는 단숨에 점 심을 이고 그므재까지 올라간다. 오누이는 가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