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맥의 우월을 강조하면서 조선조의 철학적 조류는 주리(主理)론과 주기(主氣)론의 철학으로 양립하게 되었다. 이러한 학파간의 논쟁은 비록 철학 사상에서 생기는 의견의 차이로 시작한 학술적인 논쟁이었지만 그 속에는 정치성과 지역성이 가미되어 하나의 치열한 당쟁으로까지 퍼지게 되었다. 이것
학맥을 통한 결탁을 나는 매우 심각한 것으로 본다. 감독기관의 관료들이 증권계 사람들과 술 먹고 골프 치는 것은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그간 주식시장의 수많은 작전들이 적발되지 않은 이유 중에는 증권계와 관료들의 친교와 눈감아주기가 작용했다고 나는 감히 말할 수 있다.
각 투신사는
학맥을 댈 수 있는 명문대학 졸업자를 우선하여 선별적으로 채용하고자 한다. 한 개인이 가진 능력에 상관없이 어느 대학 출신인가 하는 것이 사회적 성공 여부뿐만 아니라, 인간 등급까지 결정짓는 것이다. 이 같은 상황속에서는 학생은 누구나 사회적 평가의 기본 요인이자 출세의 기본 요건인 소위
자신의 노동 체험을 시대적 문제로 담아낸 것이다. 그리하여 학맥과 인맥으로 짜여진 우리 사회의 풍토에서 고등교육을 받지 않고 기존의 문단 제도를 거치지 않았으면서도 실로 놀랍게 시대의 중심에 섰다. 그만큼 산업 분야의 노동시는 시대적 지평을 여실히 반영한 것이다.
⇒박노해의 시
불리는 일부 대학 출신들이 독점하고 있다. 여기에 더하여 기업들 또한 권력자들과 학맥을 댈 수 있는 명문대학 졸업자를 우선하여 선별적으로 채용하고자 한다. 한 개인이 가진 능력에 상관없이 어느 대학 출신인가 하는 것이 사회적 성공여부뿐만 아니라, 인간 등급까지 결정짓는 것이다.
진흥시키고, 국가가 위난에 처하였을 때에는 투철한 선비정신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정신은 근세의 의병운동으로 계승되었다. 그러나 정인홍이 대북파의 영수로서 광해군 조정에 참여했다가 인조반정으로 처형됨으로써, 남명학파는 학맥이 사실상 단절되어 퇴계학파가 영남학파를 대표하게 되었다.
필요하지 않았다. 하지만 현대 행정은 수동적으로 상관의 지시만 따르던 공직사회에서 부당한 상관의 지시에 자신의 목소리를 내며 능동적으로 일하는 공직사회로 바뀌어가고 있다. 공무원들도 서열·학맥·인맥에 의해 승진하는 시대는 지났다. 자신의 능력과 실력으로 인정받으며 일하고 있다.
학맥이기주의의 경우도 사정은 대동소이하다. 동일한 지역에 인연을 가진 사람들이나 동일한 모교를 가진 사람들이 똘똘 뭉치는 것은 그들의 이해관계가 일치할 경우에 한하며, 이해관계가 어긋날 경우에는 그들 내부에 분열이 생기는 현상을 자주 목격할 수 있다. ‘집단이기주의’의 겉모습을 한 우
학맥과 전개과정을 살펴본다. 마지막으로 충남지역에 기호학파가 끼친 영향과 지역사회에서의 역할과 위상을 살펴보고자 한다.
2. 기호학파의 연원과 사상적 특징
1) 연원
유교사상중의 하나인 성리학은 종주국 중국보다 오히려 조선에서 더욱 사상적 확대․발전을 이루게 된다. 특히 퇴계
1.의미와 발단
한국 성리학에서의 보편논쟁으로 불리며 학맥의 지역적 특성에 따라 호락(湖落)논쟁이라고도 한다. 인성(人性)과 물성(物性)이 같다고 보는 인물성동론(人物性同論)을 낙론이라 하고 다르다고 보는 인물성이론(人物性異論)을 호론이라고 한다.
18c 이전에도 인성과 물성에 대한 논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