史記》의 곳곳에서 드러나 있듯이 사마천의 글에는 그의 자유분방한 기질이 진하게 녹아 있는데, 이는 어린 시적의 성장 배경에서 비롯되지 않았을까 추측된다.
20세가 되던 해 사마천은 길고도 먼 여행을 떠난다. 이 역시 아버지의 조언과 도움에 의한 일이었다. 그는 여항을 하면서 역사에 기록된
들어가는 글
우리에게 알고 있는 역사가를 꼽으라고 하면 여러 역사가의 이름이 나올 것이다. 그리고 그중 사마천의 이름도 대개 끼어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대대로 사관을 지냈으며, 희대의 명 역사서인 『史記』를 저술한 사마천. 그토록 위대한 업적을 남긴 그에게도 한 맺힌 피눈물이 있었다. 『
史記)》 〈노자한비열전(老子韓非列傳)〉 정도에 의존할 수 있을 뿐이다. 우선 《사기》에는 노자의 출생과 삶의 행적에 관해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노자는 초(楚)나라 고현(苦縣) 여향(?鄕) 곡인리(曲仁里) 사람이다. 성은 이(李)씨이고 이름은 이(耳)이며 자는 담(?)이다. 주(周)나라 수장실(守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