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ma Bovary, c'est moi. Et Homais, c'est moi.
-『보바리 부인』속의 인간상 -
Ⅰ. 머리말
플로베르(Flaubert)의 “엠마 보바리, 쎄 무아(Emma Bovary, c'est moi-보바리 부인은 나 자신이다)”라는 말은 비단 플로베르 자신뿐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해당되는 것이다. 이는 사실적으로 묘사되어있는 주인공 엠마 보바리의
작가가 소설 속에서 보여준 ‘보바리 부인’이라는 인물은 그저 단순히 허구 속의 페르소나가 아니다. 물론 플로베르의 아버지 제자의 부인이라는 모델이 확실히 존재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거기서 그려지고 있는 건 보바리 부인 그 개인만이 아니라 그 같은 많은 사람들이다. 보바리 부인이라는 인
서론
보바리 부인은 엠마라는 여성의 불륜을 다룬 작품이다. 아주 통속적이며 일반적인 주제를 가지고 플리베르는 사실적이며 객관적인 시각으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당시로서는 놀랄 만큼 노골적인 묘사로 여주인공의 행동을 서술한 이 소설은 잡지에 연재되는 동안 화제가 되었으며, 그해
요즘 시대가 변하면서 자연히 여성의 지위도 예전과는 많이 변했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프랑스의 문학작품에서 보이는 여성의 위치나 성격 등이 예전에는 어떠했는지 궁금해지게 되었다. 프랑스 고전으로 유명한 플로베르의「보바리부인」과 모파상의「여자의 일생」을 텍스트로 삼아 그 속에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