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임진왜란, 그 혼란기의 광해군과 인목대비
1592년, 임진왜란이 발발하였다. 당시 조선의 왕은 14대 임금인 선조였다. 선조의 즉위는 16세기 초반 이래 지속되어온 훈구와 외척들의 척신 정치가 끝나고, 척신정치 시절 박해를 받았던 사림파들이 대거 조정에 진출하면서 바야흐로 정치판이 물갈이를
1. 규정적 개념으로서의 역적
역적(逆賊)에 대한 가장 일반적인 규정의 틀을 들면 ‘왕을 중심으로 한 기존 정치질서에 맞서 그것을 전복하고자 하는 자’ 정도가 될 것이다. 이와 함께, 역적이라는 말에는 ‘사회 질서를 뒤흔들고 세상에 혼란을 일으킨, 권력 지향적인 정의롭지 않은 존재’라는 부
조광조의 정치개혁과 기묘사화
정암 조광조(靜菴 趙光祖)는 성종 13년(1482)에 태어나 청년기의 대부분을 무오사화(戊午士禍, 1498)로부터 갑자사화(甲子士禍, 1504)로 이어지는 정치적 소용돌이의 한 복판에서 보냈다. 하지만 1498년의 무오사화로 인해 희천으로 유배되었던 영남사림파의 거두 김굉필을
Ⅱ. 조광조의 시대와 삶
정암 조광조(靜菴 趙光祖)는 성종 13년(1482)에 태어나 청년기의 대부분을 무오사화(戊午士禍, 1498)로부터 갑자사화(甲子士禍, 1504)로 이어지는 정치적 소용돌이의 한 복판에서 보냈다. 하지만 1498년의 무오사화로 인해 희천으로 유배되었던 영남사림파의 거두 김굉필을 만나게
3. 남명 조식의 명망이 떨어지는 이유
앞에서 말했듯이, 나의 경우에는 조식선생의 이름은 들어봤지만, 퇴계 이황이나 이율곡만큼의 위인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었다. 단순한 예로, 어릴 적의 위인전에서 남명 조식의 책은 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동시대에는 퇴계 이황 선생이나 율곡 이이 선생만
국가 일반회계 예산의 거의 1/4이 투입되고 있는 정부의 대사업체, 공교육제도가 백년하청인가 제대로의 기능과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실패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학교가 그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으며, 교육이 그 본연에서 멀어져 가고 있다. 오늘날 학교교육의 현장에서 교육위기의 실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