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은 모든 지식 체계의 종점이며 살아있는 정신이다. 그리고 철학은 생각이며 생각의 생각이기 때문에 철학을 배운다는 것은 곧 생각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다. 따라서 철학을 배울 때에는 차분한 마음으로 꼼꼼히 바라보며 체계 있게 생각해야 한다. 그러나 체계를 너무 앞세운 나머지 살아있는 정
학적 인식, 혹은 경험적 인식과 관련하여 사용하는 오성 혹은 이론이성의 개념으로 순자의 知 개념을 해석하는 것이다. 그런데 기존의 연구자들은 이러한 知 개념이 일종의 도덕원칙을 인식하는 기능까지도 수행하는 것으로, 즉 칸트의 실천이성과 같은 의미도 포함하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는 듯하다.
학을 꽃피우기에 부족함이 없는 자양분이 되었던 것이다. 희곡 이외에 예술론적 저술과 더불어 가치 있는 역사연구를 시도한 쉴러의 이 역사에 대한 취미는 소년시절의 환경 속에서 일찍이 싹튼 것이다. 후에 쉴러의 집안은 로르히로 이사 오기는 했으나 부친 카스파르의 박봉으로 집을 마련할 길이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