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설계하거나 꾸미는 것까지 굉장히 광범위한 분야를 아우르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본인의 그림책 작업을 ‘아트’라고 생각하면서 일러스트레이터보다는 아티스트이고 싶다는 것이 작가의 소망으로 일상의 모든 것이 멋진 그림책을 만들기 위한 계기라고 생각하며 즐겁게 작업에 임하였으
제 5장 도시공간의 시학
- 도시화 현상과 도시소설
1. 도시인식과 현대소설
70년대 이래 현대문학과 예술에서 나타나는 양상은 도시와 도시에 대한 인식이 뚜렷해진다는 것이다. 60년대 중반 이후 개발과 발전을 위한 성장 위주의 정책, 급격한 산업화 도시화가 시작되면서 도시에 대한 경험, 생
* 들어가는 말
남진우는 198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198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평론이 당선되어 문단에 등장하였다. 그는 등단 이후, 시와 평론 각각의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그러나 그가 등단 이후 발표한 다수의 평론들에 비하여 출간한 시집은 세 권에 불과하다. 이러한 사
정지용「향수(鄕愁)」
「빈 밭에 밤바람소리 말을 달리고…」이것은 가요곡으로 널리 알려진 지용의 시「향수」가운데서도 특히 이름난 구절이다.「누가 바람을 보았는가」라는 크리스티너 로제티의 귀여운 시도 있지만 누구도 보지 못한 바람을 그것도 칠흑 같은 밤,빈 들판을 지나가는 겨울 바
새로운 대화적 공간을 열어놓고 있는 것이다. 위의 책, p.260.
2. 새장 속의 새, ‘나’와 아내의 종속관계
소설 첫 부분에서 ‘나’는 자신의 방을 마음에 들어 하며 집에만 있기를 원한다. 그는 자신과 ‘방’을 동일시하며, 자신만의 방을 통하여 바깥세상과는 단절된 자신만의 도취적인 삶을 영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