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서 론
작시론에서 이인로는 시는 언어의 의미가 제대로 갖추어진 경지에 이르러야 함을 강조하고 있는데, 시라는 것은 언어의 구조물 내지는 예술이라는 인식을 가졌던 것이다. 이러한 인식은 이인로가 옛 사람의 문장과 문체를 갈고 닦아 그 표현을 끌어서 쓰는 “용사”를 사용했다는 것과 관
Ⅰ. 서론
고려시대는 한국문학사상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특히 한시는 모든 體를 다 갖추어 화려한 꽃을 피웠다. 시화의 출현은 그 좋은 증거 중 하나이다. 시화는 시의 발달에서 연유하지만 시학에 이바지한 바가 큼도 사실이다. 고려시대의 시화는 우리 문학사에서 처음 전개된 일이요, 후대시화
시평의 갈래는 대체로 詩論(시의 본질), 詩品(시의 품격), 修辭(시의 표현)의 셋 인바, 이 중에서 詩品은 시론면과 수사면을 포괄하는 시평의 결정이라 할 수 있다. '詩品'이라는 용어는 鍾嶸의 『詩品』에서 시작되었는데, 여기에서 '品'은 '品格'의 뜻으로 '詩品'은 '詩의 品格'이라는 뜻이다.
우리나라
이덕무는 品評을 하면서 주로 詩品을 사용하여 시를 평하였다. 시품은 문학작품의 총체적인 특징과 시적경지를 나타낸다.
만일, 시품으로 논한다면, 시재(詩才)가 절묘한데다 멋이 넘쳐 흐른다 하겠다.
그의 시의 품격이 오묘한 지경에 도달한 것임을 알 수 있다.
이덕무는 여유랑의 시를 평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