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일연
1. 일연의 생애와 시대적 배경
일연(1206-1289)이 살았던 13세기는 내우외환이 중첩된 고난의 시기였다. 안으로 무인들의 집권과 전횡에 반항하는 농민과 천민들의 반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최씨정권의 독재가 계속되었고, 밖으로는 몽고의 침략으로 인해 전국토가 전란의 흙먼지로 뒤덮였다.
≪삼국유사(三國遺事)≫만큼 많이 알면서도 ≪삼국유사≫만큼 모르는 책이 없다. 이런 역설은 어떻게 가능한 것인가? 누구나 정규교육을 받은 사람은 그 교육을 통하여 ≪삼국유사≫라는 책의 이름을 들었다. 그 저자가 일연(一然)이라는 사실과 비슷한 시기에 같은 시대를 다룬 김부식의 ≪삼국사기(
Ⅰ. 머리말
삼국유사는 고려후기에 만들어진 역사서로서 한국고대사나 불교사를 체계화하는데 대단히 유용하다. 삼국유사는 고려시대 후기의 고승 일연이 편찬한 사서이다. 고려 충렬왕(忠烈王) 때의 명승 보각국사(普覺國師) 일연(一然:1266∼89)이 신라·고구려·백제 3국의 유사(遺事)를 모아서 지은
일연의『삼국유사』는 김부식의 『삼국사기』(三國史記)와 더불어 현존하는 최고(最古)의 역사서로, 우리나라 고대 역사와 문학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정사인『삼국사기』와 달리 야사에 속하지만, 『삼국사기』에 빠져 있는 고조선, 부여, 가야 등의 역사를 비롯하여 고대 신화와 설화, 옛
1. 머리말
저자는 머리말에서 각 시대의 사회상(社會相) 역사연구에서 인구문제는 필수적인 연구대상임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인구문제 연구는 그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자료상의 제약과 연구방법의 한계 등으로 큰 성과가 없었다고 한다. 이렇게 여러 문제점이 있기는 하지만, 저자는 이 논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