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문관 학사(藝文館學士) 한상질(韓尙質)을 보내어 중국 남경에 가서 조선(朝鮮)과 화령(和寧)으로써 국호(國號)를 고치기를 청하게 하였다. 주문(奏文)은 이러하였다.
“배신(陪臣) 조임(趙琳)이 중국 서울로부터 돌아와서 삼가 예부(禮部)의 자문(咨文)을 가지고 왔는데, 그 자문에, ‘삼가 황제의 칙
안향에 관한 조사
고려시대의 학자이자 문신이었던 안향은 본관은 순흥(順興)이며 초명은 유(裕), 자는 사온(士蘊), 호는 회헌(晦軒)이다. 1243년 흥주성 남쪽 평리촌에서 밀직부사까지 이르렀다가 치사한 안부의 아들로 태어났는데 어린 시절부터 글 읽기를 좋아하여 결국 18세의 어린 나이에 문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