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인간게놈계획과 예언가들
인간게놈계획(Human Genome Project)이 마무리되고 있다. 1990년 미국 에너지성(Department of Energy)과 국립의학연구소(National Institute of Health)의 협동연구로 출범한 이 거대 프로젝트는 이후 영국의 웰컴 트러스트 펀드(Wellcome Trust Fund)와 일본과 독일 등 몇몇 나라가 가세함으로써 명
DNA에서 DNA로 정보가 전달되는 ‘복제(replication)’다. DNA는 이중나선 구조로, 자기 스스로를 똑같이 복제한다. 인간은 단 한 개의 세포(수정란)에서 무수히 분열해 수조개의 세포를 가진 생명체가 되는데, DNA복제 덕분에 모든 세포는 100% 똑같은 유전자를 갖고 있다.
DNA복제 원리는 ‘고장 난 지퍼’를
DNA가 복제되고, 이것은 다시 RNA로 전사되고, 궁극적으로 단백질로 번역된다는 분자생물학의 중심원리에 기반 하여 수많은 연구결과들이 나왔다. 이러한 연구들은 학문자체의 앎에 대한 기쁨만을 선사한 것이 아니라, 응용되어서 실질적인 생활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다. 2005년 완성된 인간게놈 프로젝
DNA와 RNA)' 그 자체라고 할 수 있으며 결국 '생명이라는 것은 유전 정보가 생물의 몸을 통해 전달되기 위한 시스템이다'라고 할 수도 있다.
최근 생명의 개념을 이렇게 정의하는 것은 유전공학의 소산이라 할 수 있다. 유전공학은 인간 질병의 극복, 동물의 육종 및 신물질 생산, 식량자원인 식물의 품종
2) DNA의 콘틱(contig)
1980년대 전반에는 전기영동의 기술로 DNA의 길이를 측정할 수 있는 것은 2만 염기쌍이 한도였다. 클론화 되어서 증폭시킬 수 있는 DNA의 길이도 비슷한 수준이었다. 바이러스 또는 세균의 게놈을 취급하기에는 충분하지만 30억 염기쌍에 이르는 인간게놈을 해석 하는데에는 불충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