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승계 작업이 쉽도록 만들어놓자는 의도였다. 하지만 올해는 그리 간단치가 않다. 안기부 X파일 사건과 두산그룹 사태 등으로 인해 기업 오너와 재벌2세를 바라보는 외부의 시선이 그리 곱지가 않다. 내부를 들여다보면 상당수 재벌오너가 2세에게 경영권을 대물림해주기 위해 변칙증여 등 갖가
6) 형제 갈등 극적 화해로 분쟁 종결
한화그룹도 역시 형제간의 다툼이 있었다. 1981년 김종희 창업주 타계 후 승연-호연 형제의 경영구도에 별 문제가 없어 보였지만 1992년 분가 과정에서 경영권 다툼이 시작됐다. 다툼은 김 창업주가 두 아들의 지분 분할에 대한 유언을 남기지 않은 것이 원인으로 작
가족경영은 가족집단의 이익과 가산보전을 최우선으로 한다. 초기 개인사업으로 출발하여 점차 성장하면서 기업규모가 거대해지고 더 이상 개인 가족기업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가족경영패턴이 지속될 경우, 경쟁구조와 신뢰(trust)관계는 왜곡된다. 혈연과 동족의 이익을 중시하는 재벌의 경영패턴은
Ⅰ. 서론
탈권위주의 시대, 탈집중의 시대, 국경 없는 무한경쟁의 시대이다. 재벌은 이제 탈권위주의의 시대에 걸 맞는 변화의 도상에 있다. 1960-70년대식의 정부의 뒷받침이 보장된 확장에 의한 성장은 더 이상 가능하지 않다. 물론 그러한 60-70년대식 확장이 한국경제의 성장을 뒷받침했고, 그 뒤에는
Ⅰ. 서론
전경련을 비롯한 재벌측에서는 족벌 경영과 세습의 폐해를 어느 정도는 인정하면서도 그 원인을 우리나라의 짧은 기업사에서 찾고, 따라서 정부가 인위적으로 개입해 해소하기보다는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해소되어 갈 것으로 전망하면서, 사실상 무대책을 대책으로 제시하고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