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은 서구 중심적인 관점에서 대항해시대의 노예무역의 전개 양상을 살펴보고, 과연 그 노예무역이 어떻게 아프리카인에게 잔혹하게 작용했는가를 보겠다. 또한 노예무역의 중요한 특징인 삼각무역에 대해 살펴보고, 덧붙여 플랜테이션농업에서의 노예무역은 어떤 식으로 작용했는지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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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혁명이 일어나기 이전의 상황에서, 13-16세기의 절대주의 시대의 중상주의 정책 하에서 항해조례를 비롯한 각종 정부 경제(무역)정책이 영국의 대외무역과 식민지무역에 어떠한 영향을 주었는가와 그 중 대표적인 동인도회사를 통해 대외 및 식민지무역에서의 국부의 증가 과정을 살펴보았다.
전개 양상은 필연적으로 갈등을 동반했고, 때로는 오히려 갈등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의 극적인 폭력으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도 대서양 노예무역은 인류사에서 가장 큰 비극의 하나로 꼽힌다. 노동력의 필요에 의해 인간이 인간을 대규모로 착취하기 위해 형성된 비인간적인 교역의 형태는, 거기에
시대에 가장 번창했다. 엥겔스는 『반(反) 뒤링론(論)』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노예 제도는 오래지 않아 낡은 공동체 사회를 뛰어넘어 발전한 모든 민족의 지배적 형태가 되었으나 얼마 안 가서 다시 그 생산이 붕괴한 주된 원인이 되었다. 노예 제도는 처음으로 농업과 공업 간의 광범한 분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