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정 도입의 근본적인 취지, 목적, 이유는 ‘교육의 질 향상’에 있으며, 가장 대표적인 교육의 질적 지표는 집단 내 구성원들의 개인차를 얼마나 고려하여 교육을 운영하느냐 하는 점이다. 선택중심 교육과정은 고등학교 2~3학년 단계에서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부여함으로써 개인차를 고려하
교육에서 계열분화가 이루어지는 사실상의 복선형 구조이며 이는 계층분해의 1차 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넷째, 초중등교육이 서열화된 대학체제에 진입하려는 대학입시경쟁에 매몰된 고등교육 종속 구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릇”만 문제랴! 담기는 내용인 교육과정도 문제투성이다. 우선,
교육과정의 수준별 교육과정 운영과 관련하여 지역적 상황에 맞는 학교교육 운영에 대한 자율성이 부여되어야 할 것이다. 지역적인 교육여건이 열악한 지역은 공-사교육 협력체제, 교육의 자율 역량이 강한 학교 및 지역은 공교육 중심체제, 학교교육의 자생력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고 볼 경우 공교육
학교가 정부 어느 산하기관이나 일반회사 보다도 최고의 지식 집단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다른 직장의 종사자는 전문성을 높이기 위하여 피나는 노력을 해 왔는데 비해 안주해 온 것은 아닌지 반성해야 한다.
Ⅱ. 공교육(학교교육)의 의미
공교육의 개념은 학자에 따라 다양하게 정의되고
고등학교에서의 예체능계 학생들은, 특기자나 선수, 예체능계 특수학교 학생과는 달리, 학교에서 차별화 된 교육을 받지 못하거나 학교교육으로부터 예체능계 입시준비와 입시정보를 원하는 만큼 얻을 수 없는 경우가 많다. 학교교육의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사항들 중, 단일 교과서와 단일 교육과정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