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왕조는 생생하게 살아 있는 우리 전통문학의 일부로서 자리 매김되지 못하고 여전히 배일 속에 갇혀진 잊혀진 왕조로 남아 있을 뿐이다.
Ⅱ. 고려태조왕건의 생애
조선 문종대에 정인지등이 139권으로 편찬한 고려사에서는 왕건의 출생에 대해 아버지는 금성태수 융(隆)이며, 어머니는 한씨(韓氏)
우리 나라 역사상 박진감에 넘쳤고 생기 가득 찼던 시대를 꼽으라면 단연 후삼국 시대를 말할 것이다. 세상 끝날 까지 서릿발 세워 호령하며 영생 불멸할 것 같은 신라왕국이었다. 그라나 천년왕국은 어느 순간 제나 이에 겨워서인지 몸을 주체하지 못한 채 휘청거리기 시작했다. 누군들 상상이나 했을
고려태조 왕건은 후삼국을 멸망시켜 936년 민족의 재통일과업을 성취하였다. 그런데 10세기초엽은 동북아시아의 전환기였으며 대내적인 조건 뿐만 아니라 대외적인 여건이 매우 착잡한 시기였다. 태조의 통일 이념은 신라와 백제의 통합뿐만 아니라 고구려국가의 회복에 있었다. 따라서 고려의 건국초
고려시대는 봉건적 토지제도와 문무양반의 관료체제를 확립한 시기로써, 역 대군주는 국가의
안정을 실현시키기 위해 불교사상과 유교주의를 지도원리로 삼아 궁민구제를 다스림의 요체로
삼았다. 즉, 고려태조 왕건은 훈효십조를 제정하여 백성들의 조세 및 부역을 경감하였고, 창제도를
실시하여
고려시대는 불교를 중심으로 여러 종교와 사상들이 서로 조화를 이루었던 시기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중심에는 불교가 있었다. 불교를 국교로 정하고 새로 승과를 제정하여 승려를 우대하고, 연등회·팔관회 등을 연중행사로 개최하는 등 고려태조 왕건의 숭불정책은 고려 전반에 걸쳐 계승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