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군왕검(壇君王儉)이 계셔 아사달에 도읍을 정하고 새로 나라를 세워 조선이라 불렀는데 요와 같은 때였다고 한다. 옛날에 환인(桓因)의 서자 환웅(桓雄)이 계셔 천하에 자주 뜻을 두고, 인간 세상을 탐내어 구했다. 아버지는 아들의 뜻을 알고, 삼위 태백산(三危太伯山)을 내려다보니 인간 세계를 널리
단군왕검이다. 당요가 즉위한 지 50년 되던 경인년에 평양에 도읍하고 비로소 조선이라고 했다. 다시 백악(白岳) 아사달로 도읍을 옮기니 아사달은 또한 궁홀산(弓忽山)이라고도 하며 금미달(今彌達)이라고도 한다. 1천 5백 년 동안 다스리다가 중국 주나라 무왕이 즉위한 기묘년에 기자(箕子)를 조선에
단군'의 삼대기로 구성되어 있는 이 신화는 국조(國祖) 단군의 신성미와 개국의 사실을 상징화한 이야기이다. 그 서사적 구조는 [신이한 탄생 ⇒ 신성한 결혼 ⇒ 등극 ⇒ 사후의 이적]으로 요약할 수 있는데, 이런 구조는 주몽, 혁거세, 수로 등 우리 나라 건국 시조 신화의 원형이다.
셋째, 고조선의 당
1. 들어가며
단군왕검에 관한 이야기는 한반도에서 처음으로 세워진 고조선의 내력을 밝히는 건국신화이며, 우리 민족의 개국신화이기도 하다. '단군신화'의 주된 내용은 하늘을 다스리는 환인의 아들 환웅이 태백산 신단수라는 성스러운 땅에 내려와 홍익인간의 이념으로 나라를 세우는 터전을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