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은 여성 문제에 매우 직접적인 관심을 보인 작가이다.
단편 ‘동트는 새벽’을 창비에 내놓으며 등단한 공지영은 1993년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를 발표하면서 페미니즘 문학의 한 단계 진보를 성취하였고 베스트셀러 작가로 떠오르게 된다. 공지영의 소설 세계는 크게 80년대와 80년대의
공지영 문학은 가부장적 제도에서의 억압과 불평등을 고스란히 떠 안은 '여성'과 1980년대의 소위 '깃발'이 내려지고 '동지들'이 흩어진 뒤의 '후일담'에 크게 기대고 있다. 흔히 공지영의 소설을 두고 '페미니즘 문학'이라거나 '후일담 문학'이라고 말하는 것도 이런 까닭이라 말할 수 있다. 공지영소설
공지영이다.
소외된 계층.. 그리고 그 계층 속에 과감히 여성을 포함시킨 공지영의 삶과 문학 속에서 그녀가 왜 이처럼 페미니스트의 선구자로 대변되는지.. 그녀의 삶 속에서 모순된 현실인식계기와 페미니즘 형성바탕에 영향을 준 외부적 요인에 대해 알아보고 그에 따라 작품 속에서 그녀가 보여
공지영의 집안은 매우 유교적인 집안이었다. 아버지가 공지영에게 ‘너는 공자의 자손이다’라고 가르칠 만큼 엄격한 유교의 가르침을 어릴 때부터 받고 자라온다. 그때부터 꼬마 공지영은 알 수 없는 답답함을 느꼈고, 소극적으로 마음에서 집으로부터 반항의식이 싹튼 것으로 보인다. 그녀가 태어난
Ⅰ. 시작말
페미니즘소설 작가로 박완서를 택하면서
1990년대의 페미니즘소설의 특징을 과제로 받고 공지영, 은희경, 신경숙을 먼저 떠올린 건 사실이다. 그러나 『착한 여자』를 읽고 공지영의 얘기에 공감할 수 없었던 많은 부분들, 『'기차는 7시에 떠나네』를 읽고 너무나 대중화되어 버린 신경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