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미는 대등적, 종속적, 보조적 연결어미로 나뉜다. 이들 가운데 대등적 연결 어미와 종속적 연결 어미는 단어 차원보다는 문장과 문장을 이어주는 문장 차원의 기능을 한다. 아래의 예 (5ㄱ~ㄷ)은 ‘-고, -면서, -든지~-든지’가 문장을 대등적으로 이어준다고 하여 대등적 연결 어미라고 하고, (5ㄹ~
어미 ‘-오/우-’의 기능과 ‘-오/우-’와 후행 어미와의 결합 양상, ‘-오/우-’의 변천을 살펴보기로 한다.
2. ‘-오/우-’의 문법적 기능
‘-오/우-’ 연구자들의 궁극적인 목표는 ‘-오/우-’의 문법적 기능의 규명에 있다. ‘-오/우-’의 기능을 파악하려는 많은 연구가 있었는데, 이들의 결론을
구성과는 상관없이 선행 음절의 받침이 /ㄱ, ㄷ, ㅂ/로 끝날 때 후행 음절의 첫소리 /ㄱ, ㄷ, ㅂ, ㅅ, ㅈ/는 예외 없이 경음화 현상이 발생함을 보여주고 있다. 경음화 현상은 불파음과 자음군과 관련되어 일어난다. 불파음의 경우 음성학적으로 음절 말에 오는 /ㅂ, ㄷ, ㄱ/는 각각 불파되어 [p̚, t ̚,
구성과는 상관없이 선행 음절의 받침이 /ㄱ, ㄷ, ㅂ/로 끝날 때 후행 음절의 첫소리 /ㄱ, ㄷ, ㅂ, ㅅ, ㅈ/는 예외 없이 경음화 현상이 발생함을 보여주고 있다. 경음화 현상은 불파음과 자음군과 관련되어 일어난다. 불파음의 경우 음성학적으로 음절 말에 오는 /ㅂ, ㄷ, ㄱ/는 각각 불파되어 [p̚, 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