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비문학이 가져다주는 재미와 감동은, 그 폭이 기록문학보다 더 넓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기록문학이 대중적으로 보편화되지 않았던 전통사회에 있어서 특히 그러하다).
다음에서는 구비문학의 전반적인 특성에 대해 살펴보고 구비문학의 여러 장르 중 충주 지방의 전설과 민담을 살펴보도록 하
민담을 신화?전설?동화로 가르는 것은 민속학에서 가장 오래된 고전적인 3분법이다.
민담은 역사적 사실이 아니고 모든 화자나 청자가 진리라고 믿지도 않는다는 점에서 전설과 구분된다. 흥미와 재미를 위주로 하기 때문에 허구적인 성격이 강하다. 그래서 민담의 이야기꾼은 직접적인 경험의 세계
개성이나 생활사 등에 의해서 변화를 일으키면서 민담은 전해져 가되, 그 변화의 밑에 변화하지 않는 불변의 보편성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이와 같은 변화하지 않은 보편성을 흔히 규범형식(規範形式)이라고 부른다. 민담을 신화?전설?동화로 가르는 것은 민속학에서 가장 오래된 고전적인 3분법이다.
전설·민담의 세 가지가 있다. 설화의 발생은 자연적이고 집단적이며, 그 내용은 민족적이고 평민적이어서 한 민족의 생활감정과 풍습을 암시하고 있다. 또 그 특징은 상상적이고 공상적이며, 그 형식은 서사적이어서 소설의 모태가 된다. 이러한 설화가 문자로 정착되고, 문학적 형태를 취한 것이 곧
서론: 스토리텔링, 전설, 민담
스토리텔링(storytelling)이란 용어 그대로 이야기(story)+나누기(telling)의 합성어로 이루어진 것이다. 이야기 나누기(story-telling)는 이야기를 지닌 모든 서사 장르를 의미한다. 이야기를 나타내는 가장 포괄적인 용어가 바로 ‘서사’라고 할 수 있는데, 주변에서 실제로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