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들어가며
빈곤의 여성화로 인한 이주의 여성화와 우리나라 남녀비율의 불일치성, 농촌 총각과 도시 빈민 남성들이 배우자를 찾지 못하는 현상과 맞물려 국제결혼은 점차 늘어나고 있는 현실이다. 국제결혼으로 행복한 생활을 유지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그에 못지않게 많은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변화 중의 하나가 바로 ‘국제결혼자의 증가’ 인데 지난 15년간 급격히 증가하였는데 이는 최근 한국사회의 농촌총각의 배우자인 결혼적령기 여성의 절대적 부족현상과 더불어 산업화와 개방화에 따른 이주 노동자의 급속한 증가를 가장 큰 이유로 꼽을 수 있다.
이주의 여성을 낳고 있는 것이라 볼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은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최근 10여 년 간 우리나라는 외국인 근로자, 또는 국제결혼을 통한 해외로부터의 인구 유입이 가속화되고 있는데 1990년 619건에 불과하던 한국인 남성과 외국인 여성의 결혼이 2008년 28,163건(통계청, 2008)으로 급증
여성들과 결혼하는 사례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2004년도에는 총 결혼자 10쌍 중 1쌍 이상이 국제결혼을 하였다. 이는 결혼이주가족이 그만큼 증가하였고 이제는 단일민족이라는 이데올로기에서 벗어나 다인종, 다문화사회를 받아들여야 할 시기라는 것을 말해준다. 실제로 통계청(2003)의 이
이주의 여성화’가 아시아에서 전개되고 있다. 2004년 ‘유니펨(유엔여성개발기금)’과 ‘아시아이주노동자회의(MFA)의 보고에 의하면 이미 아시아에서 70% 이상의 ’이주의 여성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한국에도 수많은 여성들이 이주해 오고 있다. 노동자로, 성매매업 종사자로, 국제결혼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