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락까지 ④ 순조의 탄생에서 자신의 회갑연까지의 일을 기술하고 있다.
이런 其一의 특징은 임오화변이나 갑신처분에 대해서는 최대한 자신의 감정을 억제한 반면, 친정 중심의 일에 대해서는 지나칠 만큼 세밀하게 적고 있는 것이 대조적으로 비쳐져 『한중록』의 집필 의도를 알 수 있게 한다.
임오화변과 직간접으로 연계되어 있으나 엄밀히 말하면 별개의 사건들이다. 최성환, 「한중록의 정치사적 이해」, 『역사교육』, 제115호, 역사교육연구회, 2010, 129~130면.
아래는 각각의 사건이 서술된 부분을 요약·인용한 것이다.
아버지는 화완옹주의 양자 정후겸이를 후히 대접하고, 그 시삼촌
궁중문학 작품들의 장르를 수필이나 소설, 실기문학 등으로 규정하기도 했다.(이금희, 2001)
그러나 『계축일기』,『인현왕후전』,『한중록』은 궁중의 비사를 소재로 한 작품이면서도 각각 그 성격이 같지 않다. 각 작품에 따라서 작자가 의도하는 바가 다르기 때문에 여러 역사서가 작품을 이해하는
궁중의 이야기가 나오지만 허구에 가까운 이야기는 학자에 따라서‘ 궁중문학이다’ ‘아니다’라고 갈라지는 경우도 나오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궁중문학이라고 불리 우는데 논란이 거의 없는‘계축일기’, ‘인현왕후전’, ‘한중록’ 이 세 작품을 가지고 궁중문학이라고 하는 장르
한중록의 작자인 홍씨 역시 언제 남편의 손에 죽임을 당할지 모르는 상황까지 이르렀다. 그렇다면 세자는 왜 이러한 정신병이 생겼는가. 홍씨는 이 질문에 대해 미신을 들먹이기도 하지만 역시 가장 큰 원인은 어린 시절 세자의 성장방식의 문제라고 여기고 있다. 영조는 생후 백일도 되지 않은 세자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