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근거
고려사회를 귀족제라 부르는 가장 큰 이유는 귀족들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토지제도와 관리등용제도, 문화적 풍토 등으로 구분해 볼 수 있는 사회적 시스템을 근거로 특정 집 단이 대부분의 부와 권력을 독점했기 때문이겠다. 일일이 열거해보자면.......
a. 음서제
귀족들을 위한 관
고려를 관료제 사회로 보아야 하는지 귀족제 사회로 보아야 하는지의 문제는 아직도 의견이 분분하다. 하지만 한 가지는 확실하다고 할 수 있겠다. 동서양의 귀족에 대한 보편적인 기준에 비추어 “귀족제 사회”로 보는 것은 그다지 무리가 없지만 “관료제 사회”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고 훨씬 더 많
서론
본인의 흐릿한 고등학생 시절을 돌이켜보면 그 당시 역사 시험을 준비하기 위해 고려시대는 귀족제다라는 식의 문장을 달달 외우던 기억이 새삼 떠오른다. 즉 교과서에 실릴 만큼 ‘고려사회 = 귀족사회’라는 공식은 사회적으로 상식이라 여겨져야 할 만큼 인정받는 학설이란 얘기가 되겠다.
Ⅰ.귀족사회의 지배체제
ⅰ) 중앙의 정치제도
고려는 성종 때 집권체제가 확립되어 국가기반의 안정을 이루었다. 이 때부터 고려의 정치제도와 사회구조가 정비되기 시작해서 현종을 거쳐 문종대에 이르러서는 최종적인 완성을 보게 되었다.
고려의 중앙정치제도는 성종 때 당제를 채용한 삼성
귀족사회는 최승로의 시무 28조가 나왔던 성종 대부터 중앙통치와 지방행정조직이 정비되면서 새로운 지배층인 문벌귀족이 형성되었다. 이들은 과거와 음서, 공음전 등 관직과 경제력까지 독점하였고, 왕실과 외척관계로 엮이면서 정권 장악은 더욱 견고해졌는데 과거 출신관리와의 갈등, 왕의 측근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