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방가사에 포함된 남성 화자의 작품에 주목해서 나온 연구논문은 아직 없으나 규방가사 전반에 대한 개론적 내용을 다룬 저서나 여성 화자의 작품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남성 화자의 작품에 대해 곁들여 언급한 예는 찾아볼 수 있다. 계열별 동향을 보면 대부분이 화전가를 중심으로 이뤄져 있다는 걸
Ⅰ. 가사문학(가사작품)과 규방가사규방가사는 부녀자들에 의해 향유된 가사이다. 內房歌辭라고도 불리는 이 작품들은 처음에는 영남지방 양반 부녀자들의 전유물이었으나 조선조 말엽에는 서민 부녀자들도 향유층에 가세했다. 규방가사는 대개 여성이 지은 것이지만 남성이 지은 것도 있으니 아
Ⅱ-2. 사회의식
전통적인 규방가사에서 아녀자들이라고 해서 사회에 대한 인식이 전무했던 것은 아니다. 사회에 대한 호기심과 불평등에 대한 토로가 있지만, 규방 안에서 바라보는 세계는 아무래도 한계를 지닐 수밖에 없고, 그렇기에 해당 의식의 대부분의 가사는 신변 탄식류라고 볼 수 있다. 하
규방가사를 비교하며 발표
(중략)
기녀시조의 예 - 매창
부안 출신의 기생
계유년에 태어났다하여 이름을 계생(癸生) 또는 계생(桂生), 애칭으로 계랑(癸娘)이라 부르기도 하였고, 자호(自號)를 매창(梅窓)이라 하여 널리 매창으로 불리워지고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매창의 작품으로는 시조 1
Ⅰ. 머리말
규방가사란 조선조 후기 이후 주로 영남지방 양반가의 부녀자들을 주된 향유층으로 하여 그들에 의해 창작되어 온 문학 양식으로, 본래의 특별한 명칭이 있는 것이 아니고, 여러 가지 명칭으로 일컬어진다. 그저 막연하게 ‘가’ 또는 그 보존 방법에 따른 명칭으로 ‘두루마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