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최대의 화가로 전해진다. 헬레니즘 시대의 회화는 건축이나 조각과 같이 극히 다양화하여 장식적&․동적(動的)&․ 관능적이 되었다. 그 주제(主題)도 신화(神話)와 역사 이외에 정물화(靜物畵)나 풍속화가 나타났다. 색채는 더한층 화려해지고, 투시원근법(透視遠近法)이 거의 달성되었다.
조각가 ·건축가의 생애》에서 고대 세계의 몰락 이후 쇠퇴한 미술이 조토에 의해 부활했다고 하여 ‘재생(rinascita)’이라는 말을 쓰고 있다. 다시 볼테르는 14 ·15세기의 이탈리아에 학문과 예술이 부활했음을 지적했으며, J.미슐레는 16세기의 유럽을 문화적으로 새로운 시대라고 하여 처음으로 르네상
문화의 선구적인 역할을 했다.
인간 중심의 고대 그리스․로마 문화를 재생시켜 유럽문화의 전기를 마련한 이탈리아인들은 천상의 세계를 동경하는 의식구조가 표현되던 알프스 이북 지방과는 다르게 현세의 인간 중심적인 의식주 생활문화를 꽃피웠다. 미술, 음악, 문학 등 예술이 크게 발달했
있기는 하지만 중세와는 달리 작품 속에서 인간적인 모습도 띠고 있다. 예수나 마리아의 모습은 인간과 동일하게 묘사되었고, 또 그들의 모습은 점점 지극히 인간적인 모습으로 표현되었다. 또한 고딕식의 첨탑이 사라지고, 안정감과 균형미를 지닌 고대 그리스나 로마의 건축 양식을 지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