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부장주의와 함께 남성우월주의에서 비롯된 것임이 분명하며 동시에 여성에 대한 시각이 근본적으로 잘 못 인식되었기 때문이다. 본고에서는 이와 같은 여성에 대한 시각을 다각적 분야에 비추어 살펴보고 성서에 대한 올바른 해석과 비평으로 이를 바로 잡고자 한다.
기독교인이든, 비 기독교인
기독교 보수주의는 유교적 가부장주의, 기복신앙적 성격, 타 종교에 대한 배타주의를 특징으로 한다. 이 중 특히 유교문화에 뿌리내린 기독교는 유교적 성차별주의를 계승하면서 발전했다고 할 수 있다. 한국의 교회 신자들 중 절반 이상이 여성으로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200여의 기독교의 교단 중
주의를 표방한다. 종교가 왜 이성애주의를 표방하느냐라는 어려운 질문에 답을 할 수는 없지만, '어떻게'라는 것의 도식은 대강 그려볼 수 있다. 종교는 사회 구성원에게 윤리적 규범을 제시하는 일환으로 남성과 여성을 확연히 구분하고 일정한 성적 정체성과 그에 합당한 행위들을 부여한다. 동성애,
여성의 재치와 교양에는 덜 관심을 갖게 되고, 대신 끝없는 즐거움을 제공하는 여성의 육체적인 속성에 주의를 집중하게 된다. 매 웨스트(Mae West)는 이렇게 촌평한 바 있다. “머리는 여성에게는 하나의 자산이다. …… 단, 그 자산을 감출 수 있을 만큼 영리한 여성에게만 그렇다.” 벳시 프리올뢰, 『유
Ⅰ. 서론
대개 우리 사회에서는 여성주의에 대한 평판이 그다지 좋지는 않다. 우리가 접하는 여성주의는 급진적인 형태로서 남성을 비난하면서 투쟁하려는 경향을 보인다. 하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페미니즘은 여성들만을 위한 편협한 이론이 아니라 실제로는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가부장적 사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