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은 발음 기관을 본떠 만들고 글자들끼리 조직적이다. 자음은 발음 기관의 모양을 본떠서 만들었다. ㄱ은 혀뿌리가 목구멍을 막는 모양을, ㄴ은 혀가 윗잇몸에 닿는 모양을, ㅁ은 입 모양을, ㅅ은 이의 모양을, ㅇ은 목구멍의 모양을 본떠 만들었다. 이 다섯 글자를 기본으로 획을 더하여 다른 자음
, 생긴 모양을 본떠서 만드는 상형(象形)의 원리에 의해 기본자를 만들고 여기에 획을 더하여 글자를 만드는 가획(加劃)의 원리, 그리고 다른 문자를 서로 합하여 글자를 만드는 합용(合用)의 원리, 여기에 글자를 나란히 쓰는 병서(竝書)의 원리 이러한 원리에 근거해서 자음과 모음의 글자를 만들었다.
한글은 자음의 경우 자음소리 : 자음글자가 19:19로 1:1 대응의 형태를 가지고 있으며 모음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라. 표기상 표의주의
한글은 표기상 표의주의를 취하고 있다. 표의주의란 언어를 발음 나는 대로 표기하는 것이 아니라 그 단어의 뜻을 밝히기 위해서 기본형태소의 원형을 그대로
한글의 제자 원리
한글 28자의 제자 원리는 훈민정음 「해례본」 제자해에 자세하게 풀이되어 있다.
正音二十八字 各象其形而制之(정음 28자는 각각 그 모양을 본떠서 이를 만들었다.).
그러나 여기서 지적되어야 할 것은 28자가 다 따로 따로 상형의 원리에 의해서 만들어진 것이 아니고 기본자로서
문자전송에서 적절하게 활용되고 있음)
(라) 초성과 중성을 구분하여 각각의 문자를 별도로 만들었고 종성에 대해서는 따로 문자를 만들지 않고 초성자와 같이 쓴다.
(마) 자모들을 조합하여 음절 단위를 이루어 의미를 가진다.
(바) 1자 1음의 대응이 규칙적이다.
(사) 한글은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