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 김병화네: 김병화, 홍경애, 필순
1)김병화: 실천적인 이상주의자
덕기의 친구로, 개인적 가치인 가족관계를 버리고 사회적 가치인 현실이념을 택한 사회주의자이다. 신념과 의지를 가지고 인간다운 삶의 길을 추구하는 이상주의자로, 진보적, 현실적, 프롤레타리아 계급에 속하는 인물이다.
김
'주의자형' 인물을 들 수 있다. 덕기의 둘도 없는 친구인 김병화가 바로 그러한 인물이다. 프롤레타리아란 자본주의적 생산 양식과 착취적 취득 양식에 내재되어 있는 내외적인 모순 해결을 전제로 하고, 경제적 구조의 부조리 폭로와 계급의식, 투쟁의식을 선동하고 격화하는 역할을 하는 계급이다.
염상섭
호 횡보(橫步). 서울 출생. 보성전문학교에 재학 중 도일하여 교토부립중학[京都府立中學]을 졸업, 게이오[慶應]대학 사학과에 입학했으나
3·1운동에 가담한 혐의로 투옥되었다가 귀국, 《동아일보》 기자가 되었다. 1920년 《폐허(廢墟)》지 동인에 가담하여 문학의 길에 투신했다. 1921년 《개
김병화의 친구이다. 그는 가족 내의 갈등에서 조부와 부친의 중간지점에 위치할 뿐만 아니라 김병화와 그의 대결대상 가운데 하나인 부르조아 계급과의 갈등에서도 심정적으로는 중간지점 유병석, ⌜염상섭 전반기소설 연구⌟, 아세아문화사. 1985, p.161.
에 위치한다.
그렇다면 조덕기는 어떻
1. 작품의 문학사적 의미
「삼대」는 1931년 <조선일보>에 연재된 장편소설로서 1920년대 서울 중구 수하동의 만석꾼인 조씨 일가 삼대를 배제된 선입관으로 묘사된 전형적 사실주의 작품이다. 개화기에서 일제에 이르는 서울역사의 소설적 증언이라 할 수 있겠다. 작품 속 사건은 비교적 짧은 기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