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 소재나 지향점이 자신이 처한 자리에서 시적 성취를 이루려는 태도를 끝까지 고수하도록 하는데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6․25 전까지의 김수영의 시의 특징은 현실에 내재한 가치적 존재를 바라보고 살아야 하겠다는 의지, 그러나 그렇게 하지 못하게 하는 자신의 무기력함에 대한 설움이 주조
김수영의 나약성이나 허약성이 인정
5. 풀
4,19와 6,25를 거치면서 우리 삶의 전체성의 관계를 시적으로 통찰한 하나의 구조투시의 시
늘 근원적 생명을 지속시키고 있는 풀의 생명 상징과 일반인의 저력있는 삶의 자세
시적 신념을 ‘보헤미안적 기분’의 탈피, 시인의 가슴을 ‘무’이며 창조와
1980년대 후반 급격히 대두되기 시작한 민중운동과 민중시의 길을 열어놓은 효시로 평가되고 있다. 시인은 그의 대표적 평론으로 꼽히는 <시여, 침을 뱉어라>등의 평론을 통해 참여시와 시의 현대성을 주장하며 시와 평론등의 저술활동을 하며 지내다 급작스런 교통사고로 생을 마감하게 된다.
자유가 없다는 것을 과소평가하고 있고, ‘예술파’의 전위들(전봉건, 정진규, 김춘수 등)은 작품에서의 ‘내용’제거만을 내세우지 작품상으로나 이론상으로 자기들의 새로운 미학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최하림 편저, 『김수영』, 문학세계사, 1995, pp. 263-274. 이하 시론이나 시에 대한 반박 등은 이
김수영이 바로 그런 존재이다. 우리 현대시사에서 김수영만큼 그 논의의 폭이 넓고, 매 시대마다 다르게 해석되는 시인도 드물다. 이는 김수영의 시가 그만큼 보편성을 갖고 있다는 증거이자, 여전히 다른 해석의 가능성을 던져주는 시인임을 보여주는 사례라 하겠다. 1990년대 이후 김수영에 관한 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