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이 결성하였다고 주장하는 타도제국주의동맹(打倒帝國主義同盟)에서 주창되기 시작하여 1930년 6월 열렸다는 카룬회의에서는 주체사상을 지도사상으로 하는 주체형(主體型)의 당조직을 조직했다고 밝히고 있다.
현재 김정일은 국방위원장 외에도 당 총비서를 맡고 있고 이미 북한내에서 김정일
“사람이 모든 것의 주인이며 모든 것을 결정한다”는 것을 내세워 “인간 중심의 새로운 철학사상”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그것은 주체확립의 의지와 실천성을 강조하는 하나의 지배적 통치이념으로 규정될 수밖에 없다. 이 장에서는 주체사상과 김정일 통치체제에 대해 논하기로 하자.
김일성-김정일 가계에 대한 ‘절대충성과 무조건적 효성’을 강제하는 것만으로도 모자라 김부자를 신격화한 군사적 신정(神政)체제를 고수하고 있다. <김일성 주석은 영원히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슬로건이나 <김정일 위원장 결사옹위> 구호 등은 바로 이런 억지 논리의 연장선상에 있는 개념이다.
김일성, 김정일의 군대로 변모해왔고, 선군정치시기에는 군이 당 내 모든 사업에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기 시작했다. 북한의 당-군 관계는 후계세습문제, 南-北 및 對美관계, 체제 내 통제용이성 등의 여건과 환경 속에서 조금씩 변천해왔다.
북한의 당-군 관계의 특이성을 살펴보기 위해서는 먼저
김정일이 후계자로서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 때도 이 시기이다. 이 시기의 김정일의 문학예술사업의 지도 경험은 이후(1973년 4월 11일) 주체문예사상의 교과서 격인 『영화예술론』으로 집약되어 체계화된다.
김일성 또한 유일 사상체계의 확립을 위해 여러 현장 지도에서 혁명적 영화의 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