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신 부도권
낙신부도는 고개지가 시인 조자건의 작품인 낙신부 를 그림으로 창조해 낸 작품이다. ‘낙신부’는 조식이 봉건사회의 압력에 의해 잃어버린 사랑의 아픔을 다래내기 위해 인간과 귀신과의 연애라는 환상세계로 은유화 하여 지어낸 시이다.
조식이 젊었을 때 견씨를 사랑했는데, 아버지
율수현위가 되어 초현관에 놀러 갔다가 두 자매의 무덤인 쌍녀분을 보고 그들의 한을 위로하고자 시 한 수를 짓는다.
꽃다운 정이 저승의 꿈속에서도 통한다면
기나긴 밤인들 나그네 위로함에 어찌 방해가 될까.
외로운 여관에서 만약 운우지정을 나눈다면
그대와 더불어 낙신부를 이어 부르리.
광대가(廣大歌)
신재효
고금에 호걸문장 절창으로 지어
후세에 유전하니 다 모두 허사로다
송옥의 고당부와 조자건의 낙신부는
그 말이 정녕한 지 뉘 눈으로 보았으며
와룡선생 양보음은 삼장사의 탄식이요
정절선생 귀거래사 처사의 한정이라
이청련의 원별리와 백락천의 장한가며
원진의 연창궁
낙신부(洛神賦)’에서는 ‘세상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신비로운 복색은 마치 한 폭에 그림 같으니, 찬란하게 빛나는 비단옷에 푸른빛 감도는 옥구슬 귀걸이, 금비녀 옥비녀에 영롱한 명주로 단장하고는 고운 문양 수놓은 신을 신고 하늘하늘한 명주치마 휘날리며 가는구나’ 라고 표현하며 여인
낙신부(洛神賦)> 상수(向秀) <사구부(思
舊賦)> 반악(潘岳) <추흥부(秋興賦)> 육기(陸機) <문부
(文賦)> 좌사(左思) <삼도부(三都賦)>
*그러나 이 시기의 가장 우수한 작품은 이런 화려한 사
부가 아니라 도잠(陶潛)의 귀거래사(歸去來辭)와 한정부
(閑情賦)와 같은 담담하고 무게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