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류협력이라는 기능주의적 전략에 의해 동독주민들이 가랑비에 옷 젖듯이 서서히 내셔널리즘에서 합리적인 자유민주의식과 시장경제체제 지향성 의식으로 변화된 결정체라 할 수 있다.
한반도 통일을 준비하고 통일 후를 대비하기 위하여 남북한간 교류협력을 장기적 관점에 적극 추진해야 한다.
남북경협(남북경제교류협력)의 전개과정
1. 물자교역 확대기
남북간에 물자교역을 중심으로 경제교류협력이 확대되던 시기이다. 이 기간 동안에 주목해야 할 점은 북한핵문제로 인해 남북관계가 경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물자교역이 꾸준히 증대하였다는 사실이다. 물자교역이 남북한간 정치·군
경제질서를 바로잡는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자본주의 시장과 본격적으로 경쟁하기 위한 국내 경제 환경을 구축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이상에서 볼 때 정치적 결단에 바탕한, 개성공단에서 시작한, 남북경협은 북한경제 회생의 필연적 선택이었으며, 앞으로 이런 남북경협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경수로 건설 방식과 같은 노동력 관리 정책을 지속한다면, 대북투자사업은 실패할 수밖에 없다. 북한이 경제관리 개선조치를 통해 임금 및 가격현실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으나, 노동력 관리 정책의 변화는 불분명하며, 이에 따라 노동생산성 제고의 환경은 여전히 불안정하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