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 론
한민족은 조선시대 말 근대적 민적국가 수립에 실패하고 일제의 식민지로 전락한 다음, 이념적 갈등으로 인하여 남북분단에 봉착한 채 여전히 민족문제를 풀지 못하고 분단국가를 이루고 있다. 남북한간에는 체계이념적 대립으로 인해 심각한 갈등 구조가 자리잡고 있다.
이글에서는 남북한
통일은 갑자기 이루어졌으나 민족통합은 독일통일 후 20여년이 되어서야 이루어졌다고 할 수 있다.
1948년 강대국의 협상과정에 의해 남북으로 분할된 한반도는 민족적 과제인 통일을 65년이 지난 오늘날까지도 이루지 못하고 있다. 세계는 탈냉전의 시대로서 극심한 이념대립이 사라지고, 이념과 국가
이념에서 벗어나 새로운 민족국가 수립을 목적으로 하는 통일국가의 이념적 좌표를 발전적으로 모색하는 과정을 수반해야 한다.
이점에 착안 이글에서는 남북한이 서로 지향해 나갈 이념적 좌표를 설정해 봄과 동시에 그 이념들이 구현될 수 있는 체계적 조건들을 검토해 보았다. 통일조국의 이념적
남북 사이의 화해와 불가침 및 교류, 협력에 관한 합의서』(1992년 2월 19일 발효) 역시 민족의 공동이익을 강조한다. “남과 북은 분단된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염원하는 온 겨레의 뜻에 따라, 7․4남북공동성명에서 천명된 조국통일 3대원칙을 재확인하고, 정치 군사적 대결상태를 해소하여 민족적 화
조선의 내정에 대한 미국의 불간섭 및 '두 개의 조선' 조작책동 중지 등을 제시
셋째, 자주, 평화통일, 민족대단결의 통일 3원칙에 기초한 통일 실현 항목에서는 '7·4 남북공동성명'에서 천명된 이념과 원칙에 기초하여 조국통일 방도를 찾아야 하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자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