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을 과감하게 실천하였다. 초기는 일제시대 주시경의 제자들이 만든 <한글맞춤법통일안> 을 그대로 썼다. 그러나 1948년에 이르러 북한이 조선어학회 맞춤법을 비판하고 그들 나름의 새로운 맞춤법을 만들어 <조선어신철자법>이 공포됨에 따라 남북한 사이에 언어규범의 차이가 드러나기 시작하였
바도 많다. 또 상당수의 방언을 발굴하고 문화어화하여 어휘를 풍부히 하려 한 사실이나 방언을 말다듬기의 재료로 십분 활용하여 고유어의어휘체계를 정리하려 한 점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물론 이러한 일련의 개혁에서 발생한 역기능적인 면도 우리에게는 교훈적이다. 남북한어의 이질화는
남북한이 어떠한 방식으로든 통합이 된다면 남북한어의 이질적인 요소들은 스스로 조정과 통합의 길을 걷게 될 것이다. 다만, 남북간 교류가 활성화될 것에 대비하여 전문어를 통일하려는 노력이 있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민족의 가장 두드러진 표징은 곧 언어이다. 언어상의 차이는 곧 세계관의 차
어버이 수령님이라 하며 하늘을 쳐다보며 머리에는 붉은 꽃을 단 개그우먼에 의해 웃음만 유발하게 이용되는 북한의 언어의 이용 현실을 우리는 깊이 반성해야 할 것이다.
Ⅱ. 남북한언어정책의 비교
1. 남한의 언어정책
남한은 언어정책면에서 볼 때, 자율적이고 언어의 자연 추세를 수용하면
남북한언어의통일을 이룩하는 일일 것이다.
Ⅱ. 본론
북한의 언어와 언어정책의 추이를 호기심 어린 눈초리로 바라보던 것은 불과 20여 년 전의 일이다. 이 무렵은 국가기관이 배포한 자료집이나 홍보자료 또는 몇 편의 논물을 통해 북한어의 실상을 엿볼 수 있었던 시기였다. 그러다가 80년대에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