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달하는 것은 외마디의 외침이다. 이것은 달리의 『안달루시아의 개』를 볼 때처럼 확실히 어떤 감정 상태를 유도하는 것이지만, 무슨 연유에서 비롯된 것인지 알 수 없는 것이다. 프로이트에 익숙한 독자라면 이 작품을 관(貫)하는 핵심적인 개념이 두려운 낯설음이란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1. 들어가는 글
오늘날, 프랑켄슈타인이라는 용어는 메리 셸리의 소설 속에 등장하는 고유명사를 넘어 통제할 수 없는 과학 기술 발전의 부정적 결과를 상징하는 보통명사로 쓰이고 있을 정도로 일반적이다. 예컨대, “프랑켄슈타인 박사님, 사무실로 전화 주십시오.”, 이 문구는 『뉴욕 타임스』
2. 프로이트와 정신분석학적 기원
프로이트는 기존의 미학이 “혐오스럽거나 고통스러운 감정들 보다는” “그와는 반대되는 아름답고 위대하고 매력적인 감정들만 연구해왔음을 지적하며, 때문에 그가 연구하고자 하는 대상은 기존의 미학에서 경시되어 온 것 중의 하나인 ‘두려운 낯설음’이라고
I. 생소함에 대한 접근
1. 이상 문학작품을 보는 세 가지 시선
‘...
心臟의 去處不明. 胃에 있느니, 가슴에 있느니, 二設紛紛
하여 걷잡을 수 없음.
多量의 出血을 보다. 血液分析의 結果,
나의 피가 無機物의 混合이라는 것 判明함. 退院.
...’ 『이상 전집』2, 「一九三一年(作品第一番)」, 가람
@ 최승호 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1. 그가 살았더 시대적 배경에 대한 고찰
최승호는,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한 '대설주의보'를 83년 세상의 먼지 속에 던져 넣은
이후, <김수영 문학상> 수상작인 '고슴도치의 마을'(1985), '진흙소를 타고'(1987), '세속도시의 즐거움'(1990)을 계속 상재 했다. 그의 문단 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