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의 앞에 가로놓인 현실 앞에서, 그는 비상을 꿈꾼다. 매일이 전쟁 같은 이 현실 속에서 탈출할 수 있다면. 진이 빠져서 허깨비같은 육신만 남은 스물아홉. 앞으로 얼마나 계속될지 모르는 이 운명으로부터 날아 달아날 수 있다면! 그러나 그의 눈앞에 펼쳐진 것은 결코 그 간
박노해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직후 산업 현장으로 뛰어들어 자신의 일상적인 노동 체험을 시적 언어로 형상화낸 시인이다. '노동 해방'의 약자인 '노해'를 그의 필명으로 삼은 그는 노동운동사상 '전태일' 이후 노동자의 대표적 상징체이기도 하다. 그의 첫 시집 {노동의 새벽}은 대학가를 중심으로 급속
I. 들 어 가 며
1. 박노해를 택한 이유
" 역시박노해야!" 그의 시를 아끼고 그의 삶을 아끼는 많은 사람들은 그의 시가 발표될 때마다 감탄을 한다. 이는 우리 노동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공개해 파문을 일으킨 80년대 초의 시인 박노해, 반국가단체의 우두머리로 밝혀져 정부와의 끈질긴 숨박꼭질을
4. 작품 분석
4.1 내용적 특성
‘현장적 구체성’, ‘체험의 진실성’, ‘최고 수준의 정치적 의식과 예술적 형성화 능력’ 등의 말로 칭송 받았던 이 시집의 특징은 현장성, 일상성, 진실성, 당파성 등으로 요약 가능하다. 먼저, 현장성이다. 80년대 노동문학형성에 도화선이 된 이 시집은 6,70년대 민
1980년대 초반은 보통 시의 시대라고 한다. 그리고 중후반은 노동 문학으로 대표되는 민중 문학의 도도한 흐름이 있었던 시기이다. 이런 지난 시대에 대한 평가의 한 가운데 놓인 시집이 박노해의 「노동의 새벽」이다...
야간 작업, 철야 특근, 휴일 특근을 하지 않고는 살 수 없는 현실. 그리고 이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