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개요
Dunlop(1958)의 노사관계체계론은 노동조합과 관련한 연구에 있어서, 분석초점상의 근본적인 변화로 이해된다(Poole. 1981: 2-3). 그의 노사관계체계모델은 노사관계체계의 행위자(actors), 일정한 여건(context), 노사관계체계를 서로 결속케 하는 이념(ideology), 노동현장과 노동공동체에 있어서 행위자들
노동과정에서는 노동조건에 대하여, 그리고 소비과정에서는 경제활동을 통하여 임노동이 재생산될 수 있는 조건을 확보하는 역할을 한다.
Ⅱ. 노동조합에 관한 이론적 기초
노동조합의 행위와 구조에 관한 연구는 다른 주제에 비해 상대적으로 빈약하다. 그나마도 대부분의 논의들이 노조를 설명
노동조합은 ꡐ투쟁의 피로ꡑ를 감당하지 못하였다. 이러한 현상은 현실의 민주노조운동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노동자 계급의 입장에서는 전국적 투쟁전선의 형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투쟁의 현실에서는 단위 사업장의 기업별 노조가 그러한 전선의 책임주체로 나섰다. 계급적 연대투쟁이
관계는 격동기를 겪게 된다. 노동운동의 폭발적 성장과 자주적이고 투쟁적인 노조운동으로의 성격 변화에 따라 사용자가 일방적으로 주도하는 기존의 협조적 노사관계는 약화되었고 대신 노사 갈등이 급속도로 증가하여 한국의 노사관계는 대립적 성격을 띠게 되었다. 1990년대 중반 이후 노동조합과
노사정협의체를 구상했던 노동조합운동 진영은 경제 위기와 힘 관계의 불균형이라는 악조건에서 대응책을 대중 동원과 결합한 사회협약 전략에서 찾았으며, 새 정부는 의회와 노동운동을 포괄하는 사회협약을 통해 순조로운 구조조정을 추진하려 했다. 민주노조운동의 강해진 저항력, 위기의 주범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