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가 그러한 전선의 책임주체로 나섰다. 계급적 연대투쟁이 현실화되지 못했던 것이다. 노동조합운동의 전략적 과제와 현실적 조건의 괴리현상이 존재하고, 그 현상으로 인해 단위 사업장의 기업별 노조가 명멸해 가고 있는 것이다.
Ⅱ. 산업별노동조합(산별노조) 건설의 필요성과 의의
노동자
노동자 대투쟁으로 노동조합이 폭발적으로 조직된 1980년대 후반에도‘조직률 10%대의 벽’을 넘어서지 못했기 때문이다.
나. 산별노조 건설
최근 노동조합운동은 기업별 노사관계를 극복하고 산업별(또는 중층적) 노사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02년 말에는 기업별 노조를 해산
산별노조 결성운동의 절대성을 강조하는가 하면, 다른 한편으로는 단절적 계승의 역사를 부각시키는 현실론으로 접근하면서 산별노조 결성운동의 상대성을 강조하기도 한다. 특히 후자는 단절적인 역사적 상황에서 다양한 노동조합운동의 주체들이 형성되었고, 그 주체들의 의식의 변화에 상응하는
노사분규가 빈발했던 기간으로 기록되고 있다. 이 때의 쟁의는 노동조합의 유무나 그것의 활동수준, 업종이나 기업규모에 관계 없이 전국의 모든 업종에서 발생했다. 그리고 이 기간이 지난 후에는 1천200여개의 신규노조가 조직되었을 정도로 조합의 신규 결성이 활발하였다.
6·29 이후 노동현장에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