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문제의 한 예로서 농촌에서의 노인인구 증가가 더 급격하다는 것을 들 수 있다. 노인들은 갈수록 도시보다는 농촌에 더 많이 사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말 농촌지역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18.6%였지만 도시 노인 비율은 이의 절반도 안 되는 7.2%였다. 기초 행정구역인 시군구별로는 전북 임실군
지역 주변에 주거지를 옮겨가면서 자연스럽게 핵가족이 확산되었던 것이다. 옛날에는 일정 나이가 되면 부모를 산에 버리던 것을 이제는 살던 곳에 버려 두고 젊은 구성원들이 제 살길을 떠나게 된 셈이다. 따라서 핵가족의 확산으로 노인 단독 가구가 증가하면서 전통적인 노후 생활을 맡아 해결해줄
농촌인구 감소에 비하여 15세 미만인구 감소 비율이 높고 65세 인구는 해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농촌진흥청의 “농촌, 도시노인의 삶의 질 비교”에 의하면, 노인복지시설의 도시와 농촌 분포 실태는 가정봉사원 파견시설이 농촌지역에 23%, 도시지역에 76.7% 주간보호시설은 농촌지역에 5.1%,
노인인구의 양적 증가뿐 아니라 질적인 측면에서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노인인구의 질적 변화의 특징적 현상은 농촌지역 거주노인, 여성노인, 80세 이상의 사별한 고령노인, 자녀와 별거하는 독거노인 또는 부부노인가구의 증가 등으로 압축된다.
그 중에서 노인가구의 구성에서 나타나는 변화
노인인구의 남녀 구성비는 04년의 자료를 보면 65세 이상 노인의 남녀비율이 약 2:3이고, 이는 고령화하면 할수록 격차가 더욱 심해져서 부부가 노후에까지 동고동락할 수 없는 고독한 생활을 하게 된다. 또 60세 이상의 노인의 지역적 구성비를 보면 여자노인의 비율은 서울이 농촌에 비하여 훨씬 높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