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용론적 관점에서 살펴본 농무
1. 효용론적 관점
1)정의
작품을 독자에게 감동, 교훈, 미적 쾌감 등의 효과를 주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보고, 작품의 가치를 독자에게 어떤 효과를 어느 정도 주었느냐에 따라 평가하려는 관점.
2)유용성
일반 독자들이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관점이다. 예를 들
주로 시인의 ‘자기 고백’을 바탕으로 했던 것에 비해, 신경림은 화자로서 자신이 아닌 민중을 등장시켰다. 이전의 시들과는 다른 시적 장르를 구축했던 것이다.
지금부터는 그의 대표작인 <농무(農舞, 창작과 비평, 1971)>를 중심으로 신경림 시적 특성들을 좀 더 자세히 고찰해 보고자 한다.
Ⅰ. 개요
신경림의 공인된 처녀작은 1956년 <문학예술지>에 추천된 갈대이다. 이 작품을 포함한 초기작 다섯 작품은 첫 시집 <농무>에 수록되었기는 하였으나 65년 활동을 재개한 이후 발표된 시들의 강한 인상에 파묻혀 오랫동안 잊혀져왔다. 작가도 자기의 초기 문학세계에 대해 상당히 부정적인 견해
1. 들어가며
신경림의 ‘농무’를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이에대해 교사는 매우 손쉬운 결정을 내릴 공산이 크다. 이는 ‘농무’라는 시가 가지는 문학사적 위치와 의미가 뚜렷하기 때문이다. 예컨대 이 시의 작자인 신경림이 ‘민중시인’ 또는 ‘참여시인’이라는 딱지가 붙어있고, 이 보고서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