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은 도시적 감수성과 섬세한 심리묘사를 통해 그의 작가적 성향을 높인 것으로 1970, 1980년대 최고의 대중소설작가인 동시에 '통속적 소비문학'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별들의 고향》, 《깊고 푸른 밤》, 《겨울 나그네》 등으로 당대의 사랑관과 사회관을 소설화해오던 그는 1987년 가톨릭에
고향>이 이토록 문제작으로 주목을 받고 이를 통해 사회적 맥락을 분석하고자 하는 것은 단지 상업적인 성공을 거두었기 때문이 아니다. 당시 대학가에서는 주인공 ‘경아’라는 별명이 유행할 정도로, 그리고 본작을 통해 ‘청년문화’ 혹은 ‘대중문학’ 논쟁이 촉발될 정도로 사회 문화적인 쟁점으
고향』은 장르적으로는 남녀의 사랑을 다룬 ‘연애 소설’이다. 남녀의 사랑을 다룬 플롯은 주로 사랑을 향한 욕망, 그것을 방해하는 요소, 갈등의 해소라는 간단한 과정을 그려내기 때문에 다른 장르에 비해 독자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다. 『별들의 고향』은 1인칭의 ‘나(문오)’가 죽은 경아
대중적 이었다는 점을 지적할수 있다. 그럼에도 不條理文學 이란 용어도 아직 낮선 느낌을 주고 있으며 不條理小說 이나 不條理 詩란 말은 거의 사용되지 않았다. 이와는 달리 不條理演劇(absurd drama)이란 용어는 이제는 하나의 엄연한 전문 용어로 받아 드려질 정도 까지 되었다. 부조리란 말을 연극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