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다. 이건 한국 사람이면 누구나 경험하는 가정생활이지 조선후기의 처가살이의 개념과는 전혀 다르다. 』
또한 현대의 부부 생활에서도 보기 힘든 “자네”라는 단어의 중복사용, 남편에 대해 하소체를 사용하며 당시 여성들의 권리가 지금수준 이상으로 대등하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 가문에 대한 것들을 알아보았다.
둘째, 지역적 차이에 기인한 것이라 보고 허난설헌이 살았던 서울과 원이아바님의 배경인 경상지방의 결혼 풍습에 대해 알아보았다.
그리고 폭넓은 이해를 위해 당시의 관혼상제를 지배하던 국법과 일반적으로 적용되는 당시의 여성상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였다.
난설헌과의 우애가 매우 깊었다. 동생 허균(1569-1618)은 누이의 학문과 시에 대해 대단한 자부심을 가져 누이의 천재적 재능을 자신의 저술 속에 여러 차례 언급하여 두었다. 현재 남아 있는 『난설헌집』과 그에 관한 몇몇 자료는 허균에 의해 보존된 것들로, 우리가 허난설헌의 시들을 만나볼 수 있음은
Ⅰ. 서론
유교(儒敎)는 중국 춘추시대 말 공자가 체계화한 사상으로 난세를 구하는 것은 법률이나 군사력이 아니라 인간을 사랑하는 인(仁)이라고 공자 [孔子, BC 551~BC 479]
는 주장하였다.
공자가 주장한 유교는 우리 사회에 만연한 여성차별과 권위주의의 뿌리라 할 수 있음에도 우리는 사회 기초
대한 엄청난 인식의 변화에 기인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한편으로 유교 문화권 안에 있는 우리는 서양인들과 달리 유교 안에 긍정적 가치가 있으며, 三綱五倫이 본시 권위주의와 여성 차별을 말하기 위한 것이 아님을 직감하기에, 이를 동시에 필요로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